홍명보호는 수다쟁이? ‘그라운드 침묵깨라’

입력 2014.06.14 (21:30) 수정 2014.06.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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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은 지금 오직 러시아전만 생각하고 있는데요,

훈련 중에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분주한데, 알고보니 이것도 전략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술 훈련이 한창인데 여기저기서 큰 목소리가 오갑니다.

<녹취> "가야돼!하나! 가야돼"

무언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듯 박종우가 동료들을 향해 손짓합니다.

잠깐 물을 마시는 시간에도 쉬지않고 말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데, 다른 쪽에선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쉼없이 이야기하는 건 경기 중에도 서로 소통하며 상대 움직임을 파악해 완벽하게 수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영권(축구대표팀) : "러시아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치 오차없이 막아야하고 그래서 많이 이야기한다. 서로 서로 어떻게 움직이자..라고 말한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파고드는 러시아를 막기위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인 의도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훈련해 온 러시아전 맞춤 전술을 이틀 동안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그라운드에서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입니다.

끝없이 대화하기, 러시아전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이구아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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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는 수다쟁이? ‘그라운드 침묵깨라’
    • 입력 2014-06-14 21:31:55
    • 수정2014-06-14 22:47:4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은 지금 오직 러시아전만 생각하고 있는데요,

훈련 중에 선수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분주한데, 알고보니 이것도 전략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술 훈련이 한창인데 여기저기서 큰 목소리가 오갑니다.

<녹취> "가야돼!하나! 가야돼"

무언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듯 박종우가 동료들을 향해 손짓합니다.

잠깐 물을 마시는 시간에도 쉬지않고 말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데, 다른 쪽에선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쉼없이 이야기하는 건 경기 중에도 서로 소통하며 상대 움직임을 파악해 완벽하게 수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영권(축구대표팀) : "러시아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치 오차없이 막아야하고 그래서 많이 이야기한다. 서로 서로 어떻게 움직이자..라고 말한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파고드는 러시아를 막기위한 홍명보 감독의 전략적인 의도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훈련해 온 러시아전 맞춤 전술을 이틀 동안 비공개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그라운드에서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입니다.

끝없이 대화하기, 러시아전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입니다.

이구아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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