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함께 뛴 ‘해설 국가대표’ 이영표

입력 2014.06.18 (21:16) 수정 2014.06.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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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영표 위원의 인기는 놀라운 예측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90분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달린 그 진정성이 주는 감동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중계석의 이영표 위원,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화면에선 경기 흐름을 꿰뚫는 냉철한 해설.

그러나 중계석의 그는 그야말로 '안절부절', '좌불안석'입니다.

<녹취> "아, 저 한 발입니다. 저 한 발. 정말 0.5초만 더 빨리 들어갔다면."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는 듯, 힘겨움도 같이 느낍니다.

<인터뷰> "제가 중계를 좀 더 크게 해야겠습니다. (좀 더 하세요!) 선수들에게 안 들려요. 이 정도로는. 하지만 좋습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굉장히 좋은 경기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터진 골, 목이 쉬도록 환호합니다.

<녹취> "이근호! 이근호! 이근호!"

하지만, 이내 골을 허용하자, 마치 자신의 실수인양 말을 잃습니다.

<녹취> "아! 실점합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온 힘을 다해 90분을 함께 뛴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얘들아 잘했다. 화이팅!"

12년 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이제 '해설 국가대표'로 우뚝 선 이영표.

그에게 지금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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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들과 함께 뛴 ‘해설 국가대표’ 이영표
    • 입력 2014-06-18 21:18:24
    • 수정2014-06-18 22: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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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영표 위원의 인기는 놀라운 예측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90분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달린 그 진정성이 주는 감동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중계석의 이영표 위원,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화면에선 경기 흐름을 꿰뚫는 냉철한 해설.

그러나 중계석의 그는 그야말로 '안절부절', '좌불안석'입니다.

<녹취> "아, 저 한 발입니다. 저 한 발. 정말 0.5초만 더 빨리 들어갔다면."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는 듯, 힘겨움도 같이 느낍니다.

<인터뷰> "제가 중계를 좀 더 크게 해야겠습니다. (좀 더 하세요!) 선수들에게 안 들려요. 이 정도로는. 하지만 좋습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굉장히 좋은 경기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터진 골, 목이 쉬도록 환호합니다.

<녹취> "이근호! 이근호! 이근호!"

하지만, 이내 골을 허용하자, 마치 자신의 실수인양 말을 잃습니다.

<녹취> "아! 실점합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온 힘을 다해 90분을 함께 뛴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도 잊지 않습니다.

<녹취> "얘들아 잘했다. 화이팅!"

12년 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이제 '해설 국가대표'로 우뚝 선 이영표.

그에게 지금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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