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또 오르나?…원유가격 인상 결과 주목

입력 2014.06.23 (07:40) 수정 2014.06.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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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유와 유제품의 원재료인 원유가격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지난 해에도 한차례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 값이 리터당 2백원이상 올랐는데요, 올해도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닌지 원유가격 인상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의 우유진열대에는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나경순(서울 영등포구) : "(식구들이) 우유 많이 먹어요. 작년에 (우유값이) 오르고, 조금 올랐을 때 좀 덜 먹었죠."

그런데 올해도 우유값 인상 요인이 발생했습니다.

우유 가격은 낙동가가 생산한 원유가격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도입된 원유가격 연동제를 적용했더니 원유가격이 리터당 25원 오르기 때문입니다.

우유 값에 반영될 경우 리터당 35원 정도는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유가공업계는 원유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깁니다.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고 소비가 줄면서 분유 재고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낙농가 측은 생산비가 올라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원유가격을 올려주지 않으면 농가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은 오는 27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어서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협상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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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3 07:42:49
    • 수정2014-06-23 08: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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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유제품의 원재료인 원유가격이 인상될 전망입니다.

지난 해에도 한차례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우유 값이 리터당 2백원이상 올랐는데요, 올해도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은 아닌지 원유가격 인상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슈퍼마켓의 우유진열대에는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나경순(서울 영등포구) : "(식구들이) 우유 많이 먹어요. 작년에 (우유값이) 오르고, 조금 올랐을 때 좀 덜 먹었죠."

그런데 올해도 우유값 인상 요인이 발생했습니다.

우유 가격은 낙동가가 생산한 원유가격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도입된 원유가격 연동제를 적용했더니 원유가격이 리터당 25원 오르기 때문입니다.

우유 값에 반영될 경우 리터당 35원 정도는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유가공업계는 원유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깁니다.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소비자 저항이 예상되고 소비가 줄면서 분유 재고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낙농가 측은 생산비가 올라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원유가격을 올려주지 않으면 농가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원유가격은 오는 27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어서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협상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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