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가까스로 16강…잉글랜드 ‘무승’

입력 2014.06.25 (07:07) 수정 2014.06.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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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D조에서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누르고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자존심 회복을 위한 1승 사냥에 실패하며 탈락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팀만 살아남는 양팀의 '외나무다리 결전'은 거친 육탄전이었습니다.

반칙 수 40개를 넘기며, 지루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승부추가 기운 계기도 반칙이었습니다.

후반 14분, 이탈리아의 마르키시오가 퇴장당했고, 이후 우루과이의 공세는 결국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고딘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1대 0 우루과이의 승리.

이로써 우루과이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종료 직전 골키퍼 부폰이 최전방까지 나오며 안간힘을 썼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탈락했습니다.

한편 우루과이 골잡이 수아레스는 또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고도 시치미 떼듯 쓰러졌고, 이 행동은 심판의 눈은 피했지만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주전을 9명이나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무딘 공격력은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0대 0 무승부.

코스타리카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잉글랜드는 56년 만에 '무승'으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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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 가까스로 16강…잉글랜드 ‘무승’
    • 입력 2014-06-25 07:08:50
    • 수정2014-06-25 0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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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D조에서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누르고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자존심 회복을 위한 1승 사냥에 실패하며 탈락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팀만 살아남는 양팀의 '외나무다리 결전'은 거친 육탄전이었습니다.

반칙 수 40개를 넘기며, 지루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승부추가 기운 계기도 반칙이었습니다.

후반 14분, 이탈리아의 마르키시오가 퇴장당했고, 이후 우루과이의 공세는 결국 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36분 코너킥 기회에서 고딘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1대 0 우루과이의 승리.

이로써 우루과이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종료 직전 골키퍼 부폰이 최전방까지 나오며 안간힘을 썼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탈락했습니다.

한편 우루과이 골잡이 수아레스는 또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고도 시치미 떼듯 쓰러졌고, 이 행동은 심판의 눈은 피했지만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해 주전을 9명이나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무딘 공격력은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0대 0 무승부.

코스타리카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잉글랜드는 56년 만에 '무승'으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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