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징서 북·일 회담…‘납치 문제’ 논의

입력 2014.07.01 (06:02) 수정 2014.07.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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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일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늘 베이징에서 예정대로 북일 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은 경제 제재 해제에,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일 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는 일본 대표단,

납치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도 헤쳐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는 지극히 인도주의적인 문제 입니다. 일본은 (미사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북한이 구성할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일본은 특위가 북한 내 모든 기관을 조사할 강력한 권한이 있는지 등 실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보다 더 다급한 것은 북한입니다.

이번 회담이 일본의 경제 제재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 : "북일합의와 관련된 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나아가 1959년부터 25년 동안 재일 조선인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간 `북송 일본인 아내' 문제 해결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유족들의 성묘 장면을 공개하며 북일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 아베 총리의 `방북카드'까지 저울질하고 있는 일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다자 외교전의 새틀짜기 속에 북일회담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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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베이징서 북·일 회담…‘납치 문제’ 논의
    • 입력 2014-07-01 06:03:59
    • 수정2014-07-01 06:13: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일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늘 베이징에서 예정대로 북일 회담이 열립니다.

북한은 경제 제재 해제에, 일본은 `납치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일 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는 일본 대표단,

납치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도 헤쳐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납치문제는 지극히 인도주의적인 문제 입니다. 일본은 (미사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이번 회담의 초점은 북한이 구성할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일본은 특위가 북한 내 모든 기관을 조사할 강력한 권한이 있는지 등 실효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본보다 더 다급한 것은 북한입니다.

이번 회담이 일본의 경제 제재 조치 해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 : "북일합의와 관련된 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나아가 1959년부터 25년 동안 재일 조선인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간 `북송 일본인 아내' 문제 해결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유족들의 성묘 장면을 공개하며 북일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 아베 총리의 `방북카드'까지 저울질하고 있는 일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다자 외교전의 새틀짜기 속에 북일회담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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