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비 세계 6위…첨단 무기로 무장

<앵커 멘트>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해진 일본, 이 일본의 군사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세계 6위의 방위비 예산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의 군사력이라는 게 이민우 기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겉으로만 보면, 일본 자위대는 그리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정규 병력 수, 24만 8천 명.

세계 22위권입니다.

하지만, 실제 전투력으로 따지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 비밀은 바로, 첨단 무기에 있습니다.

아시아 영토 분쟁 최전선에 위치한 해군력.

최첨단 레이더와 미사일 요격 기능을 갖춘 이지스함을 6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두 배인데, 10년 안에 2대를 추가 배치합니다.

이미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전력.

현재 16척인데, 곧 22척으로 늘어납니다.

한국은 10여 척에 불과합니다.

일본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에 전력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F-35 전투기 42대를 들여오기로 했는데, 그것도 단순 도입이 아니라 공동 생산 방식입니다.

장기적으론 100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당연히 막대한 방위 예산이 뒷받침돼야겠죠.

지난해 일본의 방위비 지출 규모, 세계 6윕니다.

그래도 만족 못하는 듯 합니다.

오는 2018년까지 방위비를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앞서 무기수출 3원칙도 개정해, 지난달, 프랑스의 무기수출 전시회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더 많은 첨단 무기를 만들고, 수출도 하겠다는 뜻입니다.

노골적인 군사대국화 행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