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메룬 축구팀 승부조작 있다”

입력 2014.07.03 (10:59) 수정 2014.07.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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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졸전 끝에 탈락한 카메룬대표팀이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카메룬축구협회가 진상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FIFA는 아직까지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깁니다.

카메룬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0분.

카메룬의 미드필더 알렉산드로 송이 갑자기 상대 공격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합니다.

경기와 상관없는 이해할 수 없는 반칙이었습니다.

결국, 송은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3골을 더 내준 끝에 0-4로 완패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기 선수들끼리 물리적 충돌을 빚는 어이없는 장면까지 연출했습니다.

독일 슈피겔 등 유럽 언론들은 이 경기에서 7명의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기에 돈을 건 한 싱가포르인이 0-4의 점수는 물론, 전반전에 선수가 퇴장당한 것까지 정확히 맞췄다는 겁니다.

카메룬 정부도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카메룬 축구팬 : "만약 승부가 조작됐다면 카메룬축구협회도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 FIFA는 카메론-크로아티아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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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카메룬 축구팀 승부조작 있다”
    • 입력 2014-07-03 11:04:31
    • 수정2014-07-03 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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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졸전 끝에 탈락한 카메룬대표팀이 승부조작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카메룬축구협회가 진상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FIFA는 아직까지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A조 조별리그 2차전 경깁니다.

카메룬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0분.

카메룬의 미드필더 알렉산드로 송이 갑자기 상대 공격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합니다.

경기와 상관없는 이해할 수 없는 반칙이었습니다.

결국, 송은 퇴장당했고 수적 열세에 몰린 카메룬은 3골을 더 내준 끝에 0-4로 완패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기 선수들끼리 물리적 충돌을 빚는 어이없는 장면까지 연출했습니다.

독일 슈피겔 등 유럽 언론들은 이 경기에서 7명의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기에 돈을 건 한 싱가포르인이 0-4의 점수는 물론, 전반전에 선수가 퇴장당한 것까지 정확히 맞췄다는 겁니다.

카메룬 정부도 자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카메룬 축구팬 : "만약 승부가 조작됐다면 카메룬축구협회도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 FIFA는 카메론-크로아티아전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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