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홍명보 감독, 아시안컵까지 지휘”

입력 2014.07.03 (15:09) 수정 2014.07.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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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축구협회가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감독직을 맡기기로했습니다.

홍 감독 개인은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탈락이란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지만, 일단 홍 감독에게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홍감독이 벨기에전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만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협회는 이 상황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건 최선의 해결책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홍 감독 책임 떠넘기는 건 옳지 않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전술과 용병술 부족으로 축구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어려운 데다, 홍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홍 감독도 준비 기간이 짧았고, 제가 우리가 역시 모든 면에서 미흡한 점도 많았고, 준비 상태도 부족했다."

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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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 “홍명보 감독, 아시안컵까지 지휘”
    • 입력 2014-07-03 15:10:53
    • 수정2014-07-03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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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축구협회가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감독직을 맡기기로했습니다.

홍 감독 개인은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탈락이란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지만, 일단 홍 감독에게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홍감독이 벨기에전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만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협회는 이 상황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건 최선의 해결책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수장이라는 이유로 홍 감독 책임 떠넘기는 건 옳지 않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 감독은 전술과 용병술 부족으로 축구팬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까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어려운 데다, 홍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 "홍 감독도 준비 기간이 짧았고, 제가 우리가 역시 모든 면에서 미흡한 점도 많았고, 준비 상태도 부족했다."

축구협회의 재신임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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