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D-30…준비는 어떻게?

입력 2014.07.15 (06:53) 수정 2014.07.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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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은 우리나라에서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집전하게 되는데요.

방한 준비 상황을,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만든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

평소 작은 차로 신자들과 직접 만나길 좋아하는 교황의 요청에 국내 소형차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허영엽(신부/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 "경호라든지 안전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좀 더 고려해 봐야 된다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교황이 방한 중 가장 많은 신자와 만나는 곳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이곳에서 열릴 순교자 시복식에 2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동원될 의료팀만 10팀 이상, 교황 방한 준비위는 노약자는 가급적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이 찾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 등에도 수만 명에 이를 방문객을 위해 햇빛 가리개용 천막 등이 설치됩니다.

교황은 이때 미사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흥식(천주교 대전교구장) : "(교황께서 세월호 사건을) 더 좋아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니까, 본래의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 언급을 하셨습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된 북한 천주교 신자 참석 여부는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 방한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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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D-30…준비는 어떻게?
    • 입력 2014-07-15 06:54:42
    • 수정2014-07-17 10:02: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황은 우리나라에서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집전하게 되는데요.

방한 준비 상황을,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만든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

평소 작은 차로 신자들과 직접 만나길 좋아하는 교황의 요청에 국내 소형차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허영엽(신부/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 "경호라든지 안전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좀 더 고려해 봐야 된다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교황이 방한 중 가장 많은 신자와 만나는 곳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이곳에서 열릴 순교자 시복식에 2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동원될 의료팀만 10팀 이상, 교황 방한 준비위는 노약자는 가급적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이 찾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 등에도 수만 명에 이를 방문객을 위해 햇빛 가리개용 천막 등이 설치됩니다.

교황은 이때 미사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유흥식(천주교 대전교구장) : "(교황께서 세월호 사건을) 더 좋아지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니까, 본래의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 언급을 하셨습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대된 북한 천주교 신자 참석 여부는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 방한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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