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축구 인재의 산실 ‘평양국제축구학교’ 외

입력 2014.07.19 (08:02) 수정 2014.07.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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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지난주 막을 내렸는데요.

북한도 월드컵 본선 진출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양성을 위해 어린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인재의 산실 ‘평양국제축구학교’로 안내합니다.

체구는 작지만, 드리블 실력은 선수 못지않습니다.

자유자제로 축구공을 다루는 솜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이곳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북한의 축구선수 양성소 평양국제축구학교입니다.

<녹취> 현철운 (평양국제축구학교 교장) : "우리 나라의 축구 기술을 하루 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내서 국제 무대에 진출해서 우리 축구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7살에서 13살가운데 특출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데요.

80여 명의 학생들이 나이에 따라 소학반과 초급반, 고급반으로 나눠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와 관련된 기초지식은 물론 국제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컴퓨터와 영어 교육도 받습니다.

<녹취>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 : " (그 경기는 굉장했어, 그렇지?) 그래, 난 기관차 팀이 경기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그러나 평양 팀도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훈련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반면에 실력이 뒤떨어지면 퇴교 조치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북한 당국은 30여 명의 학생들을 스페인 등 외국에 국비로 유학을 보내고, 외국인 코치를 초빙하는 등 세계적인 축구 인재 양성을 통한 축구 강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무더위 탈출…다양한 먹거리

푹푹 찌는 더위에 절로 인상이 찡그려지는 요즘.

무엇을 먹어야 더위를 식힐 수 있을까요?

수박에서부터 빙수까지, 북한에서도 다양한 여름 먹거리들로 더위를 쫒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수박.

둥글둥글 잘 익은 수박이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크기는 우리 농가에서 생산하는 수박의 절반정도지만, 인기가 높아 재배 면적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녹취> 전금옥(함흥남새전문농장 책임자) : "우리가 지난해에는 수박을 20동 심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65동을 심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박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중적인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키모’,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연두부’를 이용한 건강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버터를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영양과 맛은 좋다고 합니다.

얼음을 갈아서 만든 빙수도 더위를 식히는데 빠질 수 없습니다.

떡과 팥을 비롯한 다양한 고명을 얹는 우리의 빙수와는 달리 팥과 과일로 만든 시럽을 뿌려서 먹는데 그 맛이 별미라고 합니다.

길거리 노점상도 가세했습니다.

청량음료를 컵에 따라 판매하고, 아이스박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팝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먹거리로 더위를 쫓는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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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북한은] 축구 인재의 산실 ‘평양국제축구학교’ 외
    • 입력 2014-07-19 08:05:53
    • 수정2014-07-19 08: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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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입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지난주 막을 내렸는데요.

북한도 월드컵 본선 진출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양성을 위해 어린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축구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인재의 산실 ‘평양국제축구학교’로 안내합니다.

체구는 작지만, 드리블 실력은 선수 못지않습니다.

자유자제로 축구공을 다루는 솜씨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이곳은 지난해 5월 문을 연 북한의 축구선수 양성소 평양국제축구학교입니다.

<녹취> 현철운 (평양국제축구학교 교장) : "우리 나라의 축구 기술을 하루 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내서 국제 무대에 진출해서 우리 축구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7살에서 13살가운데 특출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데요.

80여 명의 학생들이 나이에 따라 소학반과 초급반, 고급반으로 나눠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와 관련된 기초지식은 물론 국제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컴퓨터와 영어 교육도 받습니다.

<녹취>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 : " (그 경기는 굉장했어, 그렇지?) 그래, 난 기관차 팀이 경기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그러나 평양 팀도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훈련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반면에 실력이 뒤떨어지면 퇴교 조치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북한 당국은 30여 명의 학생들을 스페인 등 외국에 국비로 유학을 보내고, 외국인 코치를 초빙하는 등 세계적인 축구 인재 양성을 통한 축구 강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무더위 탈출…다양한 먹거리

푹푹 찌는 더위에 절로 인상이 찡그려지는 요즘.

무엇을 먹어야 더위를 식힐 수 있을까요?

수박에서부터 빙수까지, 북한에서도 다양한 여름 먹거리들로 더위를 쫒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수박.

둥글둥글 잘 익은 수박이 첫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크기는 우리 농가에서 생산하는 수박의 절반정도지만, 인기가 높아 재배 면적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녹취> 전금옥(함흥남새전문농장 책임자) : "우리가 지난해에는 수박을 20동 심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의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65동을 심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박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중적인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 있는 ‘에스키모’,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연두부’를 이용한 건강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버터를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영양과 맛은 좋다고 합니다.

얼음을 갈아서 만든 빙수도 더위를 식히는데 빠질 수 없습니다.

떡과 팥을 비롯한 다양한 고명을 얹는 우리의 빙수와는 달리 팥과 과일로 만든 시럽을 뿌려서 먹는데 그 맛이 별미라고 합니다.

길거리 노점상도 가세했습니다.

청량음료를 컵에 따라 판매하고, 아이스박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팝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먹거리로 더위를 쫓는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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