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는 명절 온가족 즐겁게

입력 2002.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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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가 되면 주부들은 음식과 손님맞이 준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이런 아내 때문에 남편들 역시 힘들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온가족이 즐겁게 명절을 지낼 수 있을지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만은 즐거운 명절을 만들자며 여성들이 거리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며느리들도 눈치 안 보고 친정에 가고 싶어요.
⊙인터뷰: 남자들이 방안에서 소화제 먹을 때 저희는 부엌에서 피로회복제 먹었습니다.
⊙기자: 명절에 아내가 시달리면 남편도 고달파집니다.
⊙김성철(회사원): 아내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그걸 아내를 또 다독거려야 되고 이것도 사실 힘들고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기자: 실제로 2, 30대 기혼자 가운데 이른바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은 90%, 남성도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여성단체는 명절을 즐겁게 나는 법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쉰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모든 자녀들이 돌아가며 명절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차림을 남녀가 함께 하고 절하거나 향 피울 때 남녀구별없이 합니다.
⊙변혜원(주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 같고 일을 정말 나눠서 한다는 그런 이해가 있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결혼 15년째를 맞는 이종원 씨 부부는 올 설연휴에 두 끼 정도는 외식을 하고 가족끼리 연극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원(공연기획자): 제 아내가 즐거워 해야지, 여자 분들이 즐거워야지 온가족이 편안하고 즐겁죠...
⊙신미애(이종원 씨 부인): 남편의 배려가 느껴지고 예전처럼 그렇게 명절이 힘들지 않고 아주 가볍게 느껴지고 있어요.
⊙기자: 장보기도 부부가 함께 하고 음식준비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즐거운 명절을 만듭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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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없는 명절 온가족 즐겁게
    • 입력 2002-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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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가 되면 주부들은 음식과 손님맞이 준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이런 아내 때문에 남편들 역시 힘들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온가족이 즐겁게 명절을 지낼 수 있을지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만은 즐거운 명절을 만들자며 여성들이 거리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며느리들도 눈치 안 보고 친정에 가고 싶어요. ⊙인터뷰: 남자들이 방안에서 소화제 먹을 때 저희는 부엌에서 피로회복제 먹었습니다. ⊙기자: 명절에 아내가 시달리면 남편도 고달파집니다. ⊙김성철(회사원): 아내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그걸 아내를 또 다독거려야 되고 이것도 사실 힘들고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기자: 실제로 2, 30대 기혼자 가운데 이른바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은 90%, 남성도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서 여성단체는 명절을 즐겁게 나는 법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쉰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모든 자녀들이 돌아가며 명절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차림을 남녀가 함께 하고 절하거나 향 피울 때 남녀구별없이 합니다. ⊙변혜원(주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 같고 일을 정말 나눠서 한다는 그런 이해가 있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결혼 15년째를 맞는 이종원 씨 부부는 올 설연휴에 두 끼 정도는 외식을 하고 가족끼리 연극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원(공연기획자): 제 아내가 즐거워 해야지, 여자 분들이 즐거워야지 온가족이 편안하고 즐겁죠... ⊙신미애(이종원 씨 부인): 남편의 배려가 느껴지고 예전처럼 그렇게 명절이 힘들지 않고 아주 가볍게 느껴지고 있어요. ⊙기자: 장보기도 부부가 함께 하고 음식준비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즐거운 명절을 만듭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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