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조무사 병원 아기 1명 감염·2명 ‘의심’

입력 2014.07.31 (21:29) 수정 2014.08.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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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핵에 걸린 40대 간호 조무사가 일했던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아 한 명이 결핵에 걸린 것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영아 두 명도 의심됩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려했던 첫 영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결핵을 진단받은 간호 조무사가 일했던 부산의 산부인과에서 지난 5월 말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이 아기는 1차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발견돼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거쳐 결핵으로 최종 진단됐습니다.

<인터뷰> 박주언(보건관리과) : "영아가 결핵에 걸리게 되면 성인에 비해서 중증 결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부인과에서 첫 영아 감염이 확인되면서 결핵 감염 조사 대상 영아를 319명으로 늘렸고, 이들에게 최대 12주까지 항결핵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다른 영아 2명이 결핵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나옵니다.

우려했던 영아의 결핵 전염이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아 보호자들은 해당 병원이 감염병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영아 보호자(음성변조) : "어떤 분들은 마스크를 안 하고 그렇게 계셨고, 기침할 때라든지 이럴 때도 마스크는 안 쓰고 있는 것을 봤어요."

특히 결핵균이 몸 속에 숨어있는 잠복 결핵의 경우 검사 뒤 최대 12주 후에 확인이 가능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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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조무사 병원 아기 1명 감염·2명 ‘의심’
    • 입력 2014-07-31 21:32:08
    • 수정2014-08-01 08:39:46
    뉴스 9
<앵커 멘트>

결핵에 걸린 40대 간호 조무사가 일했던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아 한 명이 결핵에 걸린 것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영아 두 명도 의심됩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려했던 첫 영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결핵을 진단받은 간호 조무사가 일했던 부산의 산부인과에서 지난 5월 말에 태어난 아기입니다.

이 아기는 1차 검사에서 의심 소견이 발견돼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거쳐 결핵으로 최종 진단됐습니다.

<인터뷰> 박주언(보건관리과) : "영아가 결핵에 걸리게 되면 성인에 비해서 중증 결핵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부인과에서 첫 영아 감염이 확인되면서 결핵 감염 조사 대상 영아를 319명으로 늘렸고, 이들에게 최대 12주까지 항결핵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다른 영아 2명이 결핵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나옵니다.

우려했던 영아의 결핵 전염이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아 보호자들은 해당 병원이 감염병 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영아 보호자(음성변조) : "어떤 분들은 마스크를 안 하고 그렇게 계셨고, 기침할 때라든지 이럴 때도 마스크는 안 쓰고 있는 것을 봤어요."

특히 결핵균이 몸 속에 숨어있는 잠복 결핵의 경우 검사 뒤 최대 12주 후에 확인이 가능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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