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태풍 화요일까지 비바람…‘할롱’도 북상

입력 2014.08.02 (21:08) 수정 2014.08.02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는 서해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겠지만 화요일까지는 전국에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태풍 '할롱'도 북상하고 있어 그 진로가 주목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 중심부인 제주도 근처엔 구름이 없고, 앞 부분에만 강한 비구름이 몰려있습니다.

때문에 제주도는 점차 비바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서해는 현재 수온이 25도 안팎으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할 만큼 따뜻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중급의 중형 태풍인 '나크리'는 밤새 약한 소형급으로 약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월요일 오후쯤에는 풍속이 초속 17미터 이하로, 태풍 기준에 이르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예보관) :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점차 약해지겠지만, 열대저압부로서의 세력은 남아있어 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서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바람이 계속되면서 지속적인 남풍과 함께 내일부터 화요일까지 사흘간 전국에 걸쳐 비가 이어집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50에서 최고 150mm, 중부지방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닷새 동안 질기게 영향을 줄 태풍 '나크리'에 이어 앞서 발생한 11호 태풍 '할롱'도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할롱'이 다음주 후반쯤 제주도나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질긴 태풍 화요일까지 비바람…‘할롱’도 북상
    • 입력 2014-08-02 21:09:59
    • 수정2014-08-02 22:24:57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나크리는 서해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겠지만 화요일까지는 전국에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태풍 '할롱'도 북상하고 있어 그 진로가 주목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 '나크리', 중심부인 제주도 근처엔 구름이 없고, 앞 부분에만 강한 비구름이 몰려있습니다.

때문에 제주도는 점차 비바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서해는 현재 수온이 25도 안팎으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할 만큼 따뜻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중급의 중형 태풍인 '나크리'는 밤새 약한 소형급으로 약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월요일 오후쯤에는 풍속이 초속 17미터 이하로, 태풍 기준에 이르지 못하고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허택산(기상청 예보관) :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점차 약해지겠지만, 열대저압부로서의 세력은 남아있어 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서해 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바람이 계속되면서 지속적인 남풍과 함께 내일부터 화요일까지 사흘간 전국에 걸쳐 비가 이어집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50에서 최고 150mm, 중부지방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려 닷새 동안 질기게 영향을 줄 태풍 '나크리'에 이어 앞서 발생한 11호 태풍 '할롱'도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할롱'이 다음주 후반쯤 제주도나 남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