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하이드로포닉 재배
입력 2014.08.07 (11:03)
수정 2014.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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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티그레.
휴양지인 티그레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여러 개의 강줄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중 파라나 강 인근에는 티그레의 명물로 손꼽히는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가 있는데요.
'하이드로포닉'은 흙 없이 물로만 농사 짓는 수경 재배의 일종인데,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년 전 한 부부가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서 선도적으로 이 농사법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와 재배 기술을 배울 만큼 이 곳이 하이드로포닉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르헤(방문객) : "하이드로포닉 재배에 관심이 많아요. 여기서 수업을 듣고 직접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를 만들 생각이에요."
하이드로포닉은 미네랄과 소금이 섞인 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이어서 특히 유기농 먹을거리를 많이 찾는 도시인들에게 큰 인깁니다.
이 재배법의 특징은 작물이 스스로 애쓰지 않아도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된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하이드로포닉 재배 작물은 맛과 질감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레시나(방문객) : "완전 자연식이에요. 가게에서 사서 먹는 것과는 맛이 다르네요. 너무 맛있어요."
재배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작은 관속으로 소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거나, 스티로폼 판에 구멍을 낸 뒤 씨앗을 심어 물에 띄울 수도 있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통을 걸어 재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이드로포닉은 무엇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인터뷰> 아르투로(농장 주인) : "땅에서 모종 1개를 심을 공간에 이 방법으로 딸기 모종 30개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상추 또한 9개 모종을 심는 1제곱미터 땅에 이곳에서는 30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병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누구나 딸기와 당근, 토마토와 상추 등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모니카(농장 주인) :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재배 된 채소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 되는 습관이 들었어요. 기존 채소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음식을 훨씬 더 즐기게 되었어요."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농사법으로 떠오른 하이드로포닉, 농가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건강까지 챙기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티그레.
휴양지인 티그레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여러 개의 강줄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중 파라나 강 인근에는 티그레의 명물로 손꼽히는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가 있는데요.
'하이드로포닉'은 흙 없이 물로만 농사 짓는 수경 재배의 일종인데,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년 전 한 부부가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서 선도적으로 이 농사법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와 재배 기술을 배울 만큼 이 곳이 하이드로포닉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르헤(방문객) : "하이드로포닉 재배에 관심이 많아요. 여기서 수업을 듣고 직접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를 만들 생각이에요."
하이드로포닉은 미네랄과 소금이 섞인 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이어서 특히 유기농 먹을거리를 많이 찾는 도시인들에게 큰 인깁니다.
이 재배법의 특징은 작물이 스스로 애쓰지 않아도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된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하이드로포닉 재배 작물은 맛과 질감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레시나(방문객) : "완전 자연식이에요. 가게에서 사서 먹는 것과는 맛이 다르네요. 너무 맛있어요."
재배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작은 관속으로 소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거나, 스티로폼 판에 구멍을 낸 뒤 씨앗을 심어 물에 띄울 수도 있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통을 걸어 재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이드로포닉은 무엇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인터뷰> 아르투로(농장 주인) : "땅에서 모종 1개를 심을 공간에 이 방법으로 딸기 모종 30개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상추 또한 9개 모종을 심는 1제곱미터 땅에 이곳에서는 30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병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누구나 딸기와 당근, 토마토와 상추 등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모니카(농장 주인) :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재배 된 채소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 되는 습관이 들었어요. 기존 채소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음식을 훨씬 더 즐기게 되었어요."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농사법으로 떠오른 하이드로포닉, 농가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건강까지 챙기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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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세계속으로] 아르헨티나 하이드로포닉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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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7 10:31:25
- 수정2014-08-07 11:24:17

<리포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티그레.
휴양지인 티그레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여러 개의 강줄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중 파라나 강 인근에는 티그레의 명물로 손꼽히는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가 있는데요.
'하이드로포닉'은 흙 없이 물로만 농사 짓는 수경 재배의 일종인데,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년 전 한 부부가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서 선도적으로 이 농사법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와 재배 기술을 배울 만큼 이 곳이 하이드로포닉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르헤(방문객) : "하이드로포닉 재배에 관심이 많아요. 여기서 수업을 듣고 직접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를 만들 생각이에요."
하이드로포닉은 미네랄과 소금이 섞인 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이어서 특히 유기농 먹을거리를 많이 찾는 도시인들에게 큰 인깁니다.
이 재배법의 특징은 작물이 스스로 애쓰지 않아도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된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하이드로포닉 재배 작물은 맛과 질감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레시나(방문객) : "완전 자연식이에요. 가게에서 사서 먹는 것과는 맛이 다르네요. 너무 맛있어요."
재배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작은 관속으로 소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거나, 스티로폼 판에 구멍을 낸 뒤 씨앗을 심어 물에 띄울 수도 있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통을 걸어 재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이드로포닉은 무엇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인터뷰> 아르투로(농장 주인) : "땅에서 모종 1개를 심을 공간에 이 방법으로 딸기 모종 30개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상추 또한 9개 모종을 심는 1제곱미터 땅에 이곳에서는 30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병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누구나 딸기와 당근, 토마토와 상추 등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모니카(농장 주인) :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재배 된 채소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 되는 습관이 들었어요. 기존 채소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음식을 훨씬 더 즐기게 되었어요."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농사법으로 떠오른 하이드로포닉, 농가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건강까지 챙기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티그레.
휴양지인 티그레는 '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여러 개의 강줄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 중 파라나 강 인근에는 티그레의 명물로 손꼽히는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가 있는데요.
'하이드로포닉'은 흙 없이 물로만 농사 짓는 수경 재배의 일종인데,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2년 전 한 부부가 도시 생활을 접고 이곳에서 선도적으로 이 농사법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와 재배 기술을 배울 만큼 이 곳이 하이드로포닉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르헤(방문객) : "하이드로포닉 재배에 관심이 많아요. 여기서 수업을 듣고 직접 하이드로포닉 비닐하우스를 만들 생각이에요."
하이드로포닉은 미네랄과 소금이 섞인 물만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이어서 특히 유기농 먹을거리를 많이 찾는 도시인들에게 큰 인깁니다.
이 재배법의 특징은 작물이 스스로 애쓰지 않아도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된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하이드로포닉 재배 작물은 맛과 질감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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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작은 관속으로 소량의 물을 계속 흘려보내거나, 스티로폼 판에 구멍을 낸 뒤 씨앗을 심어 물에 띄울 수도 있고, 수직 또는 수평으로 통을 걸어 재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이드로포닉은 무엇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인터뷰> 아르투로(농장 주인) : "땅에서 모종 1개를 심을 공간에 이 방법으로 딸기 모종 30개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상추 또한 9개 모종을 심는 1제곱미터 땅에 이곳에서는 30 모종을 심을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병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누구나 딸기와 당근, 토마토와 상추 등 품질 좋은 먹을거리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모니카(농장 주인) : "이렇게 (친환경적으로) 재배 된 채소가 아니면 잘 먹지 않게 되는 습관이 들었어요. 기존 채소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음식을 훨씬 더 즐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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