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세월호 특검’ 추가 협상 시사…여 “합의 파기”

입력 2014.08.10 (21:09) 수정 2014.08.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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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놓고 유가족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야당이 특검 추천권에 대한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당은 합의 파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서 농성중인 유가족들을 찾아간 새정치연합 지도부, 유가족들로부터 왜 특검 추천권을 양보했냐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녹취> 유가족 :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넣으세요!) 자신없으면 물러나시든가요!"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진상조사가 시작되는게 유가족들을 위하는 거에요."

당내에서도 의원 44명이 재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권에 대한 추가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특검 추천에 관해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논의할 구석도 조금 남아있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이나 진상조사위에 부여하는 조항을 실무협상 과정에서 특별법에 명시하려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합의 파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간 합의 무산시킨다면 국민은 새정치에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접을겁니다."

여야는 오늘밤 특별법 실무 협상과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문회 증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세월호특별법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해 연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법 합의 수용을 설득할 예정이지만 추인받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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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세월호 특검’ 추가 협상 시사…여 “합의 파기”
    • 입력 2014-08-10 21:11:17
    • 수정2014-08-10 2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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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놓고 유가족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야당이 특검 추천권에 대한 추가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당은 합의 파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서 농성중인 유가족들을 찾아간 새정치연합 지도부, 유가족들로부터 왜 특검 추천권을 양보했냐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녹취> 유가족 :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넣으세요!) 자신없으면 물러나시든가요!"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진상조사가 시작되는게 유가족들을 위하는 거에요."

당내에서도 의원 44명이 재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지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특검 추천권에 대한 추가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특검 추천에 관해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논의할 구석도 조금 남아있습니다."

특검 추천권을 야당이나 진상조사위에 부여하는 조항을 실무협상 과정에서 특별법에 명시하려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합의 파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원내대표간 합의 무산시킨다면 국민은 새정치에 수권정당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접을겁니다."

여야는 오늘밤 특별법 실무 협상과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문회 증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세월호특별법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해 연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법 합의 수용을 설득할 예정이지만 추인받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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