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틀째 이라크 반군 공습…장기화 가능성

입력 2014.08.10 (21:11) 수정 2014.08.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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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이라크 내 수니파 반군을 상대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 전투기와 무인기가 동원된 이틀째 공습은 4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내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한 이번 공습에서 미군은 장갑차와 무장 트럭 등 반군의 무기와 장비를 상당수 파괴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마을을 장악한 반군의 개종과 살해 협박에 소수민족 야지디족의 목숨 건 탈출 행렬도 계속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긴급 구호 물품이 공수되고 있지만 산악지대로 피신한 4만여 명이 고립된 채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타 : "우리는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공습 시간표는 없다며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문제가 몇 주안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라크 사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 언론들은 이슬람 국가에 합류하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미국을 향한 테러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한번 못박았지만 사태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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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이틀째 이라크 반군 공습…장기화 가능성
    • 입력 2014-08-10 21:12:33
    • 수정2014-08-10 2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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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이라크 내 수니파 반군을 상대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 전투기와 무인기가 동원된 이틀째 공습은 4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내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한 이번 공습에서 미군은 장갑차와 무장 트럭 등 반군의 무기와 장비를 상당수 파괴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마을을 장악한 반군의 개종과 살해 협박에 소수민족 야지디족의 목숨 건 탈출 행렬도 계속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긴급 구호 물품이 공수되고 있지만 산악지대로 피신한 4만여 명이 고립된 채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타 : "우리는 하루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공습 시간표는 없다며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문제가 몇 주안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라크 사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 언론들은 이슬람 국가에 합류하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미국을 향한 테러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한번 못박았지만 사태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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