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만들어 정부 출연금 횡령…간 큰 ‘통피아’
입력 2014.08.10 (21:14)
수정 2014.08.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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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통신기관연구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주에 이어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지원금을 받으려는 업체들을 모아서 협회를 만들게 하고선 협회비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을 빼돌렸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사업.
여기에 지원된 정부출연금은 지난 4년간 110억원이 넘습니다.
출연금을 지원받는 업체 선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단체인 정보화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은 출연금을 받고자 하는 IT업체 17곳을 모아 협회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 다음 업체들로부터 협회비 명목으로 5년 간 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 회원업체에 출연금을 지원받게 해준 뒤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습니다.
또 친구 명의로 된 사실상 자신의 업체를 만들어 정부 출연금 12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5억 원.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해외 골프여행에 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진흥원의 업무를 감독하는 미래부 사무관과 업체 감독권이 있는 서울시 공무원도 연구원과 업체로부터 현금이 든 체크카드를 받았다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을 구속 기소, 미래부 사무관 등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정보통신기관연구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주에 이어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지원금을 받으려는 업체들을 모아서 협회를 만들게 하고선 협회비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을 빼돌렸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사업.
여기에 지원된 정부출연금은 지난 4년간 110억원이 넘습니다.
출연금을 지원받는 업체 선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단체인 정보화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은 출연금을 받고자 하는 IT업체 17곳을 모아 협회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 다음 업체들로부터 협회비 명목으로 5년 간 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 회원업체에 출연금을 지원받게 해준 뒤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습니다.
또 친구 명의로 된 사실상 자신의 업체를 만들어 정부 출연금 12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5억 원.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해외 골프여행에 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진흥원의 업무를 감독하는 미래부 사무관과 업체 감독권이 있는 서울시 공무원도 연구원과 업체로부터 현금이 든 체크카드를 받았다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을 구속 기소, 미래부 사무관 등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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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0 21:15:05
- 수정2014-08-10 22:05:31
<앵커 멘트>
정보통신기관연구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주에 이어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지원금을 받으려는 업체들을 모아서 협회를 만들게 하고선 협회비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을 빼돌렸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사업.
여기에 지원된 정부출연금은 지난 4년간 110억원이 넘습니다.
출연금을 지원받는 업체 선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단체인 정보화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은 출연금을 받고자 하는 IT업체 17곳을 모아 협회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 다음 업체들로부터 협회비 명목으로 5년 간 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 회원업체에 출연금을 지원받게 해준 뒤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습니다.
또 친구 명의로 된 사실상 자신의 업체를 만들어 정부 출연금 12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5억 원.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해외 골프여행에 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진흥원의 업무를 감독하는 미래부 사무관과 업체 감독권이 있는 서울시 공무원도 연구원과 업체로부터 현금이 든 체크카드를 받았다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을 구속 기소, 미래부 사무관 등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정보통신기관연구원들이 정부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주에 이어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지원금을 받으려는 업체들을 모아서 협회를 만들게 하고선 협회비 명목으로 정부 지원금을 빼돌렸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사업.
여기에 지원된 정부출연금은 지난 4년간 110억원이 넘습니다.
출연금을 지원받는 업체 선정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단체인 정보화진흥원의 권한은 절대적입니다.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은 출연금을 받고자 하는 IT업체 17곳을 모아 협회를 만들게 합니다.
그런 다음 업체들로부터 협회비 명목으로 5년 간 1억6천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 회원업체에 출연금을 지원받게 해준 뒤 그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았습니다.
또 친구 명의로 된 사실상 자신의 업체를 만들어 정부 출연금 12억원을 빼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5억 원.
오피스텔을 구입하거나 해외 골프여행에 썼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진흥원의 업무를 감독하는 미래부 사무관과 업체 감독권이 있는 서울시 공무원도 연구원과 업체로부터 현금이 든 체크카드를 받았다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진흥원의 연구원 2명을 구속 기소, 미래부 사무관 등 공무원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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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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