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근무 병사 면회 허용·군 폭력 신고자 포상”

입력 2014.08.13 (21:01) 수정 2014.08.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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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윤 일병 사건을 계기로 군이 오늘 병영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GOP에 근무하는 장병에게도 면회를 허용하고, 구타나 가혹행위를 신고한 장병은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지숙 기자가 그 내용부터 전합니다.

<리포트>



면회는 커녕 민간인 접근조차 엄격히 통제되는 최전선 GOP.

병사들의 고립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 부모의 면회가 허용됩니다.

구타와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신고한 병사에게는 포상이 주어집니다.

또 심리검사를 강화해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엄격하게 하고, 복무 부적응자를 조기에 전역시키는 절차는 간소화됩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병영문화 개선 대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병력 충원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가 있는 안전한 병영을 바탕으로 전투력이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대책이 보고된 오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두번째로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현재 우리 군의 병영문화를 그만큼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뜻입니다.

<녹취> "앞으로 이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짓밟는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또 장병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군인 복무 기본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권 사이버 시스템을 구축해 장병과 부모, 친구 등 어느 누구라도 인터넷을 통해 인권 침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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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P 근무 병사 면회 허용·군 폭력 신고자 포상”
    • 입력 2014-08-13 21:02:54
    • 수정2014-08-1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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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윤 일병 사건을 계기로 군이 오늘 병영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GOP에 근무하는 장병에게도 면회를 허용하고, 구타나 가혹행위를 신고한 장병은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지숙 기자가 그 내용부터 전합니다.

<리포트>

'군내 폭력, 이렇게 막자' 의견 달기



면회는 커녕 민간인 접근조차 엄격히 통제되는 최전선 GOP.

병사들의 고립감 해소를 위해 앞으로 부모의 면회가 허용됩니다.

구타와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신고한 병사에게는 포상이 주어집니다.

또 심리검사를 강화해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엄격하게 하고, 복무 부적응자를 조기에 전역시키는 절차는 간소화됩니다.

국방부가 오늘 발표한 병영문화 개선 대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병력 충원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신뢰가 있는 안전한 병영을 바탕으로 전투력이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대책이 보고된 오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두번째로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현재 우리 군의 병영문화를 그만큼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뜻입니다.

<녹취> "앞으로 이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짓밟는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또 장병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군인 복무 기본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권 사이버 시스템을 구축해 장병과 부모, 친구 등 어느 누구라도 인터넷을 통해 인권 침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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