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남성 별장 배회? CCTV 영상 분석 중

입력 2014.08.13 (21:24) 수정 2014.08.13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병언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순천 별장 근처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은데 경찰이 계속 분석중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머리의 남성이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왼손으로 끈 달린 가방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었고, 걷기가 힘겨운 듯 오른손으론 지팡이를 짚습니다.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에서 2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CCTV에 잡힌 영상입니다.

경찰은 화면에 나온 남성의 키 등 신체 특성과 유 씨의 것이 유사한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찍힌 날 오후 금수원의 스타렉스 승합차가 순천 별장 부근을 배회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이 유 씨와 만나려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CCTV 영상의 화질입니다.

국과수는 1차 분석에서 유 씨와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국과수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영상)는 분석해서 경찰서로 보낸 것 같은데요."

결국, 결정적인 진술 확보 등 정식 수사에서 진전이 있어야 영상 속 인물이 유 씨인지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행동상의 특징, 옷차림 이런 것들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영상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병언 추정 남성 별장 배회? CCTV 영상 분석 중
    • 입력 2014-08-13 21:25:36
    • 수정2014-08-13 22:31:16
    뉴스 9
<앵커 멘트>

유병언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순천 별장 근처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은데 경찰이 계속 분석중입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머리의 남성이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왼손으로 끈 달린 가방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었고, 걷기가 힘겨운 듯 오른손으론 지팡이를 짚습니다.

유 씨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에서 2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CCTV에 잡힌 영상입니다.

경찰은 화면에 나온 남성의 키 등 신체 특성과 유 씨의 것이 유사한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찍힌 날 오후 금수원의 스타렉스 승합차가 순천 별장 부근을 배회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이 유 씨와 만나려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CCTV 영상의 화질입니다.

국과수는 1차 분석에서 유 씨와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국과수 관계자(음성변조) : "그거(영상)는 분석해서 경찰서로 보낸 것 같은데요."

결국, 결정적인 진술 확보 등 정식 수사에서 진전이 있어야 영상 속 인물이 유 씨인지 여부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행동상의 특징, 옷차림 이런 것들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영상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