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인근 아파트 가스폭발…4명 사망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아파트가 가스 폭발로 일부 붕괴되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층짜리 아파트 건물 한쪽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무너졌습니다.

현지시각 일요일 오전 7시쯤 파리 근교 위성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순식간에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갖혔습니다.

<녹취> 브리힘(주민) : "끔찍했어요.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자벨(주민) : "아이를 두 팔로 안은채 숨져 있었어요. 그옆에는 8살 어린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실종자가 4명에 이르고 부상자 가운데 서너 명은 중상으로 전해져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 사고 원인는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최근 사고 현장 주변에서 가스공사가 이뤄진 점을 확인하고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 근교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로 8월 휴가 마지막날이 충격에 빠졌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