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페인트 공장 화재…밤새 폭발

<앵커 멘트>

오늘 새벽 한 페인트 공장에서 큰 불이나 밤새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추석날 일어난 사건 사고 소식,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폭음과 함께 밤 하늘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동이 틀 때까지도 섬광을 내뱉는 폭발이 계속됩니다.

오늘 새벽 네 시 반쯤 경남 김해시의 한 페인트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무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두 동과 기계 등 2억 8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곳이어서 진압 세 시간 만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인터뷰> 주태돈(경남 김해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옥외 위험물 탱크에 연소 확대되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 폭발 위험성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복판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차량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상행선 강일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한 도로에 세워져 있던 50살 김 모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나 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오전 10시 쯤에는 울산시 차고지에 역시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천9백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