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동해안으로 북상…이달 말까지 영향

입력 2014.09.11 (21:31) 수정 2014.09.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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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큰 피해를 입힌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까지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이 적조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큰 피해를 입힌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에서 서서히 번졌던 적조는 지난달 말부터 급속히 확산돼, 추석 연휴 사이 불과 5일 만에 경북 울진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쪽으로는 전남 완도군에서 동쪽으로 경북 울진까지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적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에서 첫 적조 피해가 확인되는 등 남해안과 동해안 양식장에서는 물고기 200여만 마리가 폐사해, 37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환(경북 포항시) : "작은 것부터 키워서 출고시켜서 우리도 팔아야되는데 작년에도 피해를 보고 올해도 그만한 피해를 보니 답답하죠."

특히 동해안에서는 바깥 해역에서 머물던 적조 띠가 빠른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게릴라성으로 출현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규(박사/국립수산과학원) : "동해안에서는 해류가 복잡하고 바람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거든요.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외해쪽에 분포하던 적조가 순간적으로 연안쪽에 접근될 수 있고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2도로 떨어지는 이달 말까지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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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조 동해안으로 북상…이달 말까지 영향
    • 입력 2014-09-11 21:32:32
    • 수정2014-09-11 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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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해안에 큰 피해를 입힌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까지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이 적조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선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큰 피해를 입힌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에서 서서히 번졌던 적조는 지난달 말부터 급속히 확산돼, 추석 연휴 사이 불과 5일 만에 경북 울진까지 올라왔습니다.

서쪽으로는 전남 완도군에서 동쪽으로 경북 울진까지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적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에서 첫 적조 피해가 확인되는 등 남해안과 동해안 양식장에서는 물고기 200여만 마리가 폐사해, 37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김재환(경북 포항시) : "작은 것부터 키워서 출고시켜서 우리도 팔아야되는데 작년에도 피해를 보고 올해도 그만한 피해를 보니 답답하죠."

특히 동해안에서는 바깥 해역에서 머물던 적조 띠가 빠른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게릴라성으로 출현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규(박사/국립수산과학원) : "동해안에서는 해류가 복잡하고 바람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거든요.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외해쪽에 분포하던 적조가 순간적으로 연안쪽에 접근될 수 있고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2도로 떨어지는 이달 말까지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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