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독일 ‘하우스러닝’ 큰 인기

입력 2014.09.12 (11:11) 수정 2014.09.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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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독일 베를린.

한 남성이 건물 벽을 유유히 걸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에 안전장치를 달았군요.

극한 경험을 즐기는 이른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도시 한가운에서 극한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층 빌딩 외벽을 걸어서 내려오는 이른바 '하우스 러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네('하우스 러닝' 도전자) : "조금 긴장돼요. 친구들이 같이 뛰자고 해서 이런 체험을 하게 됐어요."

사전에 반드시 안전 요원의 교육을 받아야 하고요. 서약서도 작성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건물 최고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베를린의 전경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막상 17층 건물 꼭대기에 올라서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안전장치가 있다지만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데요.

옥상 가장자리에 선 바로 이 순간에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인터뷰> 마르코(‘하우스 러닝‘ 운영자) : "중요한 것은 고소공포증 없이 높이에 대해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가장 스릴 있는 부분인 옥상 가장자리에 본인이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본인이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하우스 러닝의 남다른 매력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겐 속도 조절도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닌데요.

<인터뷰> 크리스틴(‘하우스 러닝’ 도전자) : "저는 거의 다리를 닿지 않고 내려왔어요. “왜 다리가 안 닿지? 다리가 짧은가?” 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느리다고 느꼈는데 그 후에는 빠른 속도로 내려왔어요."

고층건물에서 이뤄지는 아찔한 도전!

도시 한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스포츠는 힘든 현대인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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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12 11:14:00
    • 수정2014-09-12 11:31:50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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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한 남성이 건물 벽을 유유히 걸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에 안전장치를 달았군요.

극한 경험을 즐기는 이른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도시 한가운에서 극한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층 빌딩 외벽을 걸어서 내려오는 이른바 '하우스 러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네('하우스 러닝' 도전자) : "조금 긴장돼요. 친구들이 같이 뛰자고 해서 이런 체험을 하게 됐어요."

사전에 반드시 안전 요원의 교육을 받아야 하고요. 서약서도 작성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건물 최고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베를린의 전경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막상 17층 건물 꼭대기에 올라서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안전장치가 있다지만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데요.

옥상 가장자리에 선 바로 이 순간에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인터뷰> 마르코(‘하우스 러닝‘ 운영자) : "중요한 것은 고소공포증 없이 높이에 대해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가장 스릴 있는 부분인 옥상 가장자리에 본인이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 본인이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하우스 러닝의 남다른 매력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겐 속도 조절도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닌데요.

<인터뷰> 크리스틴(‘하우스 러닝’ 도전자) : "저는 거의 다리를 닿지 않고 내려왔어요. “왜 다리가 안 닿지? 다리가 짧은가?” 라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느리다고 느꼈는데 그 후에는 빠른 속도로 내려왔어요."

고층건물에서 이뤄지는 아찔한 도전!

도시 한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스포츠는 힘든 현대인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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