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파전?’ AG 여 양궁 강벽 직면
입력 2014.09.18 (13:36)
수정 2014.09.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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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지위를 지켜온 한국 여자 양궁이 다시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18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일본은 이번 대회 여자부에 올해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한 최정예 궁사들을 그대로 내보냈다.
중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개인 1위 수징(24)을 비롯해 청밍(28), 수주에만(21)으로 구성된다.
일본에는 엄혜련(27·일본명 하야카와 렌), 하야시 유키(30), 가와나카 가오리(23), 가토 아야노(21)가 포진한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대표는 주현정(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특영(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이다.
중국 여자 양궁은 최근 개인, 단체 세계양궁연맹(WA) 랭킹에서 한국을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 올해 네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동메달 하나씩을 따내 모두 입상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콜롬비아 메데린 월드컵 4강, 6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결승 등 두 차례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두 차례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발목이 잡혀 경계심을 품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그랑프리 결승에서 한국을 6-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초전 격인 국제대회라서 우려가 작지 않았다.
한국의 이 같은 고전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아시아 여자 양궁의 구도가 서서히 재편되고 있다는 위기론도 돌았다.
그러나 양궁계에서는 이를 한국의 고유한 아시안게임 선발전 체계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주현정,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 등 실력이 비슷한 세계 정상급 궁사들은 아직도 내부 경쟁의 부담을 지고 사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했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의 단체전 출전자는 3명이라서 국가대표 4명 가운데 1명은 고배를 마신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개인전 본선 출전자도 각국에 2명으로 제한돼 절반은 예선에서 전체 3위에 올라도 탈락한다.
단체전 출전자를 일찌감치 정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올해 국제대회,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반영해 결정한다.
올해 국제대회 단체전 본선에 출전한 자격도 해당 대회 직전에 상위 3명에게 부여돼 1명은 벤치를 지켰다.
주현정, 이특영, 장혜진, 정다소미는 치고받는 내전 속에 올해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같은 조합을 이룬 적이 없었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출전자가 확정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 선수들은 내부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아시안게임 예선을 통해 출전자가 확정되면 자신감과 의욕이 몰라보게 올라와 경기력이 최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여자 궁사들은 기록을 세계기록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세트제, 슛오프를 대비한 집중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8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일본은 이번 대회 여자부에 올해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한 최정예 궁사들을 그대로 내보냈다.
중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개인 1위 수징(24)을 비롯해 청밍(28), 수주에만(21)으로 구성된다.
일본에는 엄혜련(27·일본명 하야카와 렌), 하야시 유키(30), 가와나카 가오리(23), 가토 아야노(21)가 포진한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대표는 주현정(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특영(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이다.
중국 여자 양궁은 최근 개인, 단체 세계양궁연맹(WA) 랭킹에서 한국을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 올해 네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동메달 하나씩을 따내 모두 입상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콜롬비아 메데린 월드컵 4강, 6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결승 등 두 차례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두 차례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발목이 잡혀 경계심을 품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그랑프리 결승에서 한국을 6-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초전 격인 국제대회라서 우려가 작지 않았다.
한국의 이 같은 고전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아시아 여자 양궁의 구도가 서서히 재편되고 있다는 위기론도 돌았다.
그러나 양궁계에서는 이를 한국의 고유한 아시안게임 선발전 체계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주현정,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 등 실력이 비슷한 세계 정상급 궁사들은 아직도 내부 경쟁의 부담을 지고 사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했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의 단체전 출전자는 3명이라서 국가대표 4명 가운데 1명은 고배를 마신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개인전 본선 출전자도 각국에 2명으로 제한돼 절반은 예선에서 전체 3위에 올라도 탈락한다.
단체전 출전자를 일찌감치 정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올해 국제대회,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반영해 결정한다.
올해 국제대회 단체전 본선에 출전한 자격도 해당 대회 직전에 상위 3명에게 부여돼 1명은 벤치를 지켰다.
주현정, 이특영, 장혜진, 정다소미는 치고받는 내전 속에 올해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같은 조합을 이룬 적이 없었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출전자가 확정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 선수들은 내부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아시안게임 예선을 통해 출전자가 확정되면 자신감과 의욕이 몰라보게 올라와 경기력이 최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여자 궁사들은 기록을 세계기록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세트제, 슛오프를 대비한 집중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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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3:36:54
- 수정2014-09-18 13:37:41
독보적 지위를 지켜온 한국 여자 양궁이 다시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18일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일본은 이번 대회 여자부에 올해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한 최정예 궁사들을 그대로 내보냈다.
중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개인 1위 수징(24)을 비롯해 청밍(28), 수주에만(21)으로 구성된다.
일본에는 엄혜련(27·일본명 하야카와 렌), 하야시 유키(30), 가와나카 가오리(23), 가토 아야노(21)가 포진한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대표는 주현정(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특영(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이다.
중국 여자 양궁은 최근 개인, 단체 세계양궁연맹(WA) 랭킹에서 한국을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 올해 네 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동메달 하나씩을 따내 모두 입상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콜롬비아 메데린 월드컵 4강, 6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결승 등 두 차례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두 차례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발목이 잡혀 경계심을 품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그랑프리 결승에서 한국을 6-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초전 격인 국제대회라서 우려가 작지 않았다.
한국의 이 같은 고전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아시아 여자 양궁의 구도가 서서히 재편되고 있다는 위기론도 돌았다.
그러나 양궁계에서는 이를 한국의 고유한 아시안게임 선발전 체계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주현정, 정다소미, 이특영, 장혜진 등 실력이 비슷한 세계 정상급 궁사들은 아직도 내부 경쟁의 부담을 지고 사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는 했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의 단체전 출전자는 3명이라서 국가대표 4명 가운데 1명은 고배를 마신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개인전 본선 출전자도 각국에 2명으로 제한돼 절반은 예선에서 전체 3위에 올라도 탈락한다.
단체전 출전자를 일찌감치 정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올해 국제대회,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반영해 결정한다.
올해 국제대회 단체전 본선에 출전한 자격도 해당 대회 직전에 상위 3명에게 부여돼 1명은 벤치를 지켰다.
주현정, 이특영, 장혜진, 정다소미는 치고받는 내전 속에 올해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같은 조합을 이룬 적이 없었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출전자가 확정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 선수들은 내부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아시안게임 예선을 통해 출전자가 확정되면 자신감과 의욕이 몰라보게 올라와 경기력이 최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 여자 궁사들은 기록을 세계기록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세트제, 슛오프를 대비한 집중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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