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수단, 늦은 행정처리 탓 ‘지각 도착’
입력 2014.09.18 (16:20)
수정 2014.09.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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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인도 선수단이 악명 높은 비효율적인 행정 처리 탓에 뒤늦게 인천에 도착해 적응을 걱정하고 있다.
AFP 통신은 사격과 복싱 등에 출전하는 인도 선수단이 원하던 것보다 늦게 인천에 들어와 충분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유일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를 필두로 한 인도 사격 대표팀은 경기 시작을 사흘 앞둔 17일 저녁에야 입국했다.
이들은 애초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천으로 향해 15일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자국 협회의 느린 일 처리에 발이 묶였다.
인도사격연맹이 제때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제출하지 못한 탓에 조직위원회로부터 AD카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종합대회에서 AD카드는 비자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이를 받지 못하면 입국할 수 없다.
결국 빈드라 등 인도 사격 선수들은 인도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뒤에야 비자를 얻어 한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장비 등의 통관 절차를 도울 인도 관계자는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4시간 이상을 허비한 끝에야 한국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수촌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빈드라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하지만 나는 이런 일에는 익숙해져 있어 놀랍지 않다"고 푸념했다.
인도의 무성의한 행정 탓에 피해를 본 것은 사격 선수들만이 아니다.
선수단 인원을 늦게 확정한 탓에 뒤늦게 한국으로 향한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소중한 공식 훈련 시간을 고스란히 흘려보냈다.
24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인도 복싱 선수들은 18일 오후에야 인천 땅을 밟았다.
AFP 통신은 사격과 복싱 등에 출전하는 인도 선수단이 원하던 것보다 늦게 인천에 들어와 충분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유일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를 필두로 한 인도 사격 대표팀은 경기 시작을 사흘 앞둔 17일 저녁에야 입국했다.
이들은 애초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천으로 향해 15일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자국 협회의 느린 일 처리에 발이 묶였다.
인도사격연맹이 제때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제출하지 못한 탓에 조직위원회로부터 AD카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종합대회에서 AD카드는 비자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이를 받지 못하면 입국할 수 없다.
결국 빈드라 등 인도 사격 선수들은 인도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뒤에야 비자를 얻어 한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장비 등의 통관 절차를 도울 인도 관계자는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4시간 이상을 허비한 끝에야 한국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수촌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빈드라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하지만 나는 이런 일에는 익숙해져 있어 놀랍지 않다"고 푸념했다.
인도의 무성의한 행정 탓에 피해를 본 것은 사격 선수들만이 아니다.
선수단 인원을 늦게 확정한 탓에 뒤늦게 한국으로 향한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소중한 공식 훈련 시간을 고스란히 흘려보냈다.
24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인도 복싱 선수들은 18일 오후에야 인천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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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선수단, 늦은 행정처리 탓 ‘지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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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8 16:20:29
- 수정2014-09-18 16:25:46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인도 선수단이 악명 높은 비효율적인 행정 처리 탓에 뒤늦게 인천에 도착해 적응을 걱정하고 있다.
AFP 통신은 사격과 복싱 등에 출전하는 인도 선수단이 원하던 것보다 늦게 인천에 들어와 충분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유일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를 필두로 한 인도 사격 대표팀은 경기 시작을 사흘 앞둔 17일 저녁에야 입국했다.
이들은 애초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천으로 향해 15일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자국 협회의 느린 일 처리에 발이 묶였다.
인도사격연맹이 제때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제출하지 못한 탓에 조직위원회로부터 AD카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종합대회에서 AD카드는 비자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이를 받지 못하면 입국할 수 없다.
결국 빈드라 등 인도 사격 선수들은 인도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뒤에야 비자를 얻어 한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장비 등의 통관 절차를 도울 인도 관계자는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4시간 이상을 허비한 끝에야 한국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수촌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빈드라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하지만 나는 이런 일에는 익숙해져 있어 놀랍지 않다"고 푸념했다.
인도의 무성의한 행정 탓에 피해를 본 것은 사격 선수들만이 아니다.
선수단 인원을 늦게 확정한 탓에 뒤늦게 한국으로 향한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소중한 공식 훈련 시간을 고스란히 흘려보냈다.
24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인도 복싱 선수들은 18일 오후에야 인천 땅을 밟았다.
AFP 통신은 사격과 복싱 등에 출전하는 인도 선수단이 원하던 것보다 늦게 인천에 들어와 충분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유일한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아브히나브 빈드라를 필두로 한 인도 사격 대표팀은 경기 시작을 사흘 앞둔 17일 저녁에야 입국했다.
이들은 애초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인천으로 향해 15일 도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자국 협회의 느린 일 처리에 발이 묶였다.
인도사격연맹이 제때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제출하지 못한 탓에 조직위원회로부터 AD카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종합대회에서 AD카드는 비자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이를 받지 못하면 입국할 수 없다.
결국 빈드라 등 인도 사격 선수들은 인도로 돌아가 하루를 보낸 뒤에야 비자를 얻어 한국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장비 등의 통관 절차를 도울 인도 관계자는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4시간 이상을 허비한 끝에야 한국인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선수촌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빈드라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하지만 나는 이런 일에는 익숙해져 있어 놀랍지 않다"고 푸념했다.
인도의 무성의한 행정 탓에 피해를 본 것은 사격 선수들만이 아니다.
선수단 인원을 늦게 확정한 탓에 뒤늦게 한국으로 향한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소중한 공식 훈련 시간을 고스란히 흘려보냈다.
24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인도 복싱 선수들은 18일 오후에야 인천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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