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강타‘ 멕시코서 한국인 2명 사망·실종

입력 2014.09.18 (19:13) 수정 2014.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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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를 강타했습니다.

현지에서 근무하던 광물자원공사 소속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급 허리케인 '오딜'이 멕시코 북서부 지역을 덮쳤습니다.

2005년 미국 남동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규몹니다.

멕시코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던 한국광물자원공사 소속 62살 박 모 씨가 숨지고, 58살 채 모씨는 실종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밤, 날씨가 나빠지자 볼레오 광산 현장을 점검하러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이 이틀 뒤 광산 인근 바닷가에서 차량과 박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황중영(광물자원공사 홍보실장) : "저녁식사를 하시고 돌아오시면서 광산 현장을 점검해봐야겠다고 하시고 가시는 길에 차가 급류에 휩쓸려서 이렇게 된거죠."

사고 현장 인근 주민 3만여 명이 미리 대피했을 정도로 강한 허리케인이 예고돼 있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며 실종된 채 씨를 찾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휴양지, 로스 카보스에서는 한국인 관광객 8명이 대피했고, 다른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용환(주 멕시코 영사관) : "그분들(관광객)은 차례로 공항이 정상화 되면 정부에서 실어나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지 공항이 폐쇄되면서 관광객 2만6천여명은 군용기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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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강타‘ 멕시코서 한국인 2명 사망·실종
    • 입력 2014-09-18 19:14:14
    • 수정2014-09-18 2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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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허리케인이 멕시코를 강타했습니다.

현지에서 근무하던 광물자원공사 소속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급 허리케인 '오딜'이 멕시코 북서부 지역을 덮쳤습니다.

2005년 미국 남동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규몹니다.

멕시코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던 한국광물자원공사 소속 62살 박 모 씨가 숨지고, 58살 채 모씨는 실종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밤, 날씨가 나빠지자 볼레오 광산 현장을 점검하러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이 이틀 뒤 광산 인근 바닷가에서 차량과 박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황중영(광물자원공사 홍보실장) : "저녁식사를 하시고 돌아오시면서 광산 현장을 점검해봐야겠다고 하시고 가시는 길에 차가 급류에 휩쓸려서 이렇게 된거죠."

사고 현장 인근 주민 3만여 명이 미리 대피했을 정도로 강한 허리케인이 예고돼 있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며 실종된 채 씨를 찾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휴양지, 로스 카보스에서는 한국인 관광객 8명이 대피했고, 다른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용환(주 멕시코 영사관) : "그분들(관광객)은 차례로 공항이 정상화 되면 정부에서 실어나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지 공항이 폐쇄되면서 관광객 2만6천여명은 군용기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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