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운명의 날’…주민투표 시작

입력 2014.09.18 (19:16) 수정 2014.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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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스코틀랜드에서는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백년 만의 독립이냐, '영국 왕국'에 존속이냐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오늘 아침,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용지에는, '스코틀랜드가 독립국가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하나의 질문만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찬성 또는 반대를 표시하는데, 투표율이 과반을 넘으면 1%라도 더 많이 나온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녹취> 앤드류 버넷(유권자/찬성) : "찬성에 투표할 겁니다. 독립을 반대했다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제 딸이 공정한 사회에서 살기 바랍니다."

<녹취> 톰 스톤(유권자/반대) : "독립 찬성 측은, 독립의 장점은 얘기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나빠질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유권자 420여만 명의 97%가 투표를 위한 사전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미 끝난 부재자 투표자도 79만 명 가까이 돼, 스코틀랜드 선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종 여론조사 결과는 부동층을 제외하고 반대 51, 찬성 49%로 집계됐습니다.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라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3시쯤 밝혀집니다.

만일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에 큰 파장이 예상돼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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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운명의 날’…주민투표 시작
    • 입력 2014-09-18 19:16:31
    • 수정2014-09-18 2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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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스코틀랜드에서는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백년 만의 독립이냐, '영국 왕국'에 존속이냐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강푸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오늘 아침,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투표용지에는, '스코틀랜드가 독립국가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하나의 질문만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찬성 또는 반대를 표시하는데, 투표율이 과반을 넘으면 1%라도 더 많이 나온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녹취> 앤드류 버넷(유권자/찬성) : "찬성에 투표할 겁니다. 독립을 반대했다가 마음을 바꿨습니다. 제 딸이 공정한 사회에서 살기 바랍니다."

<녹취> 톰 스톤(유권자/반대) : "독립 찬성 측은, 독립의 장점은 얘기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나빠질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유권자 420여만 명의 97%가 투표를 위한 사전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미 끝난 부재자 투표자도 79만 명 가까이 돼, 스코틀랜드 선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종 여론조사 결과는 부동층을 제외하고 반대 51, 찬성 49%로 집계됐습니다.

오차범위 안의 접전이라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3시쯤 밝혀집니다.

만일 스코틀랜드 독립 찬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에 큰 파장이 예상돼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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