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두모집 사실상 금지

입력 2002.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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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정이 이렇자 어제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의 길거리 발급을 사실상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길거리 발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방침이 발표됐지만 가두모집은 여전합니다.
경품 제공도 똑같습니다.
⊙신용카드 가두 발급 요원: 휴대전화는 대리점이 지원을 해야 이쪽에 나오는 거죠.
⊙기자: 카드발급 자체는 문제없다는 시각입니다.
⊙신용카드 가두 발급 요원: 우리는 잘 몰라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죠.)
⊙기자: 단속 소식에 모습을 감춘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평소 서너 곳의 카드발급대가 있었던 서울 용산의 한 길거리에는 오늘 하루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문 가판대 판매원: 젊은이들을 마구잡이로 (카드) 발급해 주더니 오늘부터는 안 나왔어요, 보도가 나온 뒤로...
⊙기자: 신용카드사들은 금감원의 단속 소식에 움츠러든 모습을 띠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카드회사 관계자: 시장원리에 따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인 규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기자: 금감원은 내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실제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소순배(금감원 검사국 팀장): 이번 점검에서는 가두뿐만이 아니고 지하철, 백화점, 대학가, 이 모든 곳을 망라해서 일제 점검할 예정입니다.
⊙기자: 금감원의 조사가 엄포로 끝날지 아니면 신용카드의 편법발급을 줄이는 계기가 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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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가두모집 사실상 금지
    • 입력 2002-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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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정이 이렇자 어제 금융감독원이 신용카드의 길거리 발급을 사실상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신용카드 길거리 발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방침이 발표됐지만 가두모집은 여전합니다. 경품 제공도 똑같습니다. ⊙신용카드 가두 발급 요원: 휴대전화는 대리점이 지원을 해야 이쪽에 나오는 거죠. ⊙기자: 카드발급 자체는 문제없다는 시각입니다. ⊙신용카드 가두 발급 요원: 우리는 잘 몰라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죠.) ⊙기자: 단속 소식에 모습을 감춘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평소 서너 곳의 카드발급대가 있었던 서울 용산의 한 길거리에는 오늘 하루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문 가판대 판매원: 젊은이들을 마구잡이로 (카드) 발급해 주더니 오늘부터는 안 나왔어요, 보도가 나온 뒤로... ⊙기자: 신용카드사들은 금감원의 단속 소식에 움츠러든 모습을 띠면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카드회사 관계자: 시장원리에 따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위적인 규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기자: 금감원은 내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실제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소순배(금감원 검사국 팀장): 이번 점검에서는 가두뿐만이 아니고 지하철, 백화점, 대학가, 이 모든 곳을 망라해서 일제 점검할 예정입니다. ⊙기자: 금감원의 조사가 엄포로 끝날지 아니면 신용카드의 편법발급을 줄이는 계기가 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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