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4개 종목 ‘싹쓸이’…오늘도 ‘금 사냥’

입력 2014.09.22 (09:37) 수정 2014.09.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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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펜싱이 아시안게임에서 그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과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이 금메달을 추가해 이틀간 열린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사브르는 우리선수들의 잔치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친한 동료 사이지만, 세계랭킹 1,2위답게 승부에서 양보는 없었습니다.

한점 한점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고, 비디오 판독도 여러차례 요구했습니다.

초반 끌려가던 구본길이 절묘한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진한 포옹으로 서로를 축하한 두 선수, 그야말로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인터뷰> 구본길 : "둘 다 좋은 경기, 좋은 성적나서 굉장히 뜻깊고.. 한국에서 열렸으니까.."

<인터뷰> 김정환 : "둘 다 정말 후회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좋다."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은 2인자의 설움을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나섰던 선배 남현희를 4강전에서 꺾은 뒤,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결승에서 중국의 리후이린에 15대 6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전희숙 : "아시안게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목숨 걸고 했는데 기분 좋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거침없는 한국펜싱의 금메달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오늘은 여자 에페의 신아람과 남자 플뢰레의 허준 등이 또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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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펜싱, 4개 종목 ‘싹쓸이’…오늘도 ‘금 사냥’
    • 입력 2014-09-22 09:38:57
    • 수정2014-09-22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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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펜싱이 아시안게임에서 그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과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이 금메달을 추가해 이틀간 열린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사브르는 우리선수들의 잔치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친한 동료 사이지만, 세계랭킹 1,2위답게 승부에서 양보는 없었습니다.

한점 한점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고, 비디오 판독도 여러차례 요구했습니다.

초반 끌려가던 구본길이 절묘한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아시안게임 2회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진한 포옹으로 서로를 축하한 두 선수, 그야말로 후회없는 승부였습니다.

<인터뷰> 구본길 : "둘 다 좋은 경기, 좋은 성적나서 굉장히 뜻깊고.. 한국에서 열렸으니까.."

<인터뷰> 김정환 : "둘 다 정말 후회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좋다."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은 2인자의 설움을 털어내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나섰던 선배 남현희를 4강전에서 꺾은 뒤,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결승에서 중국의 리후이린에 15대 6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전희숙 : "아시안게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목숨 걸고 했는데 기분 좋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거침없는 한국펜싱의 금메달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오늘은 여자 에페의 신아람과 남자 플뢰레의 허준 등이 또한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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