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개인 노메달 김종현 “어쩔 수 없는 일”
입력 2014.09.27 (16:15)
수정 2014.09.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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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보려고 총, 사격복 다 바꿨는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노메달로 돌아선 김종현(29·창원시청)의 얼굴애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종현은 27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399.5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권준철(27·상무)과 함께 딴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현은 "저희가 합심해서 메달 따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련이 적지 않게 남은 모습이었다.
김종현으로선 본선에서나 결선에서나 아쉬움이 가득했다.
슬사(무릎 쏴),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순으로 쏘는 개인전 본선에서 김종현은 슬사, 복사 구간에서 1위를 달리다가 입사에서 역전당했다.
김종현이 1위를 달릴 때 단체전 순위에서도 맨 위에 올라 있던 한국은 김종현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은메달로 밀려났다.
개인전 결선에선 초반 20발까지 2∼3위로 선전하다가 22번째 발에 6.9점을 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8위로 떨어진 김종현은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다.
김종현은 장비의 문제 때문에 어이없는 점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기 문제인지 실탄 문제인지 나중에 분석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문제 때문에 이후에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현으로선 4년을 준비한 대회를 허망하게 날린 셈이다. 그러나 그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입사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종현은 "원래 입사에 자신 있어 한다"며 "올해 총, 사격복 다 바꿨는데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저조한 입사 성적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잘 해보겠다고 거의 6년 쓴 총, 사격복을 바꾼 건데 잘 되지 안됐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날을 끝으로 이번 대회 소총 종목은 모두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권총과 소총의 금메달 격차가 컸다.
한국이 이날까지 딴 금메달 7개 중 소총 종목에서 나온 메달은 1개뿐이다.
권총은 5개를 보탰다.
아시안게임으로 위기의 돌파구를 찾으려던 한국 소총의 도전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김종현은 "소총도 잘하면 좋겠지만 권총에 (진)종오 형, 이번에 (김)청용이나 있어서 사격 전체적으로 지원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소총도 권총을 본보기 삼아 열심히 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다음 올림픽 땐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노메달로 돌아선 김종현(29·창원시청)의 얼굴애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종현은 27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399.5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권준철(27·상무)과 함께 딴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현은 "저희가 합심해서 메달 따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련이 적지 않게 남은 모습이었다.
김종현으로선 본선에서나 결선에서나 아쉬움이 가득했다.
슬사(무릎 쏴),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순으로 쏘는 개인전 본선에서 김종현은 슬사, 복사 구간에서 1위를 달리다가 입사에서 역전당했다.
김종현이 1위를 달릴 때 단체전 순위에서도 맨 위에 올라 있던 한국은 김종현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은메달로 밀려났다.
개인전 결선에선 초반 20발까지 2∼3위로 선전하다가 22번째 발에 6.9점을 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8위로 떨어진 김종현은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다.
김종현은 장비의 문제 때문에 어이없는 점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기 문제인지 실탄 문제인지 나중에 분석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문제 때문에 이후에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현으로선 4년을 준비한 대회를 허망하게 날린 셈이다. 그러나 그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입사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종현은 "원래 입사에 자신 있어 한다"며 "올해 총, 사격복 다 바꿨는데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저조한 입사 성적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잘 해보겠다고 거의 6년 쓴 총, 사격복을 바꾼 건데 잘 되지 안됐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날을 끝으로 이번 대회 소총 종목은 모두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권총과 소총의 금메달 격차가 컸다.
한국이 이날까지 딴 금메달 7개 중 소총 종목에서 나온 메달은 1개뿐이다.
권총은 5개를 보탰다.
아시안게임으로 위기의 돌파구를 찾으려던 한국 소총의 도전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김종현은 "소총도 잘하면 좋겠지만 권총에 (진)종오 형, 이번에 (김)청용이나 있어서 사격 전체적으로 지원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소총도 권총을 본보기 삼아 열심히 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다음 올림픽 땐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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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총 개인 노메달 김종현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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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7 16:15:39
- 수정2014-09-27 16:22:09
"잘 해보려고 총, 사격복 다 바꿨는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노메달로 돌아선 김종현(29·창원시청)의 얼굴애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종현은 27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 399.5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권준철(27·상무)과 함께 딴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현은 "저희가 합심해서 메달 따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련이 적지 않게 남은 모습이었다.
김종현으로선 본선에서나 결선에서나 아쉬움이 가득했다.
슬사(무릎 쏴),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순으로 쏘는 개인전 본선에서 김종현은 슬사, 복사 구간에서 1위를 달리다가 입사에서 역전당했다.
김종현이 1위를 달릴 때 단체전 순위에서도 맨 위에 올라 있던 한국은 김종현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은메달로 밀려났다.
개인전 결선에선 초반 20발까지 2∼3위로 선전하다가 22번째 발에 6.9점을 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8위로 떨어진 김종현은 조기 탈락을 면치 못했다.
김종현은 장비의 문제 때문에 어이없는 점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기 문제인지 실탄 문제인지 나중에 분석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문제 때문에 이후에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종현으로선 4년을 준비한 대회를 허망하게 날린 셈이다. 그러나 그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입사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종현은 "원래 입사에 자신 있어 한다"며 "올해 총, 사격복 다 바꿨는데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고 저조한 입사 성적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잘 해보겠다고 거의 6년 쓴 총, 사격복을 바꾼 건데 잘 되지 안됐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날을 끝으로 이번 대회 소총 종목은 모두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권총과 소총의 금메달 격차가 컸다.
한국이 이날까지 딴 금메달 7개 중 소총 종목에서 나온 메달은 1개뿐이다.
권총은 5개를 보탰다.
아시안게임으로 위기의 돌파구를 찾으려던 한국 소총의 도전은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김종현은 "소총도 잘하면 좋겠지만 권총에 (진)종오 형, 이번에 (김)청용이나 있어서 사격 전체적으로 지원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소총도 권총을 본보기 삼아 열심히 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다음 올림픽 땐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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