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로 ‘착각’…사냥꾼 오인 사격에 70대 사망

입력 2014.09.27 (21:16) 수정 2014.09.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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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에서 밤을 줍던 70대 할머니를 멧돼지로 착각한 사냥꾼의 오인사격으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30대가 낸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성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고성군의 한 야산.

오늘 오전 이곳에서 밤을 줍던 76살 조 모 할머니가 사냥꾼이 쏜 엽총에 옆구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65살 김 모씨.

우거진 숲에 가려져 있던 할머니를 멧돼지로 착각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태(마을 주민) : "멧돼지를 잡을 거라고 와서는 뭔가 꾸물꾸물 움직이니까 총을 쏜 모양입니다."

고가도로 위에 교통사고 잔해들이 널려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32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이 모씨의 차량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이 씨의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초 사고를 낸 정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96%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담당 경찰관 : "벤츠가 과속해서 추월해서 음주로 앞에 가던 SM5를 추돌했어요. SM5가 추돌당하면서 중앙선을 넘어갔어요."

어제 오후 서울시 논현동 한 성형외과에서는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받던 5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여성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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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7 21:17:45
    • 수정2014-09-27 2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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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에서 밤을 줍던 70대 할머니를 멧돼지로 착각한 사냥꾼의 오인사격으로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30대가 낸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성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고성군의 한 야산.

오늘 오전 이곳에서 밤을 줍던 76살 조 모 할머니가 사냥꾼이 쏜 엽총에 옆구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65살 김 모씨.

우거진 숲에 가려져 있던 할머니를 멧돼지로 착각했습니다.

<인터뷰> 서상태(마을 주민) : "멧돼지를 잡을 거라고 와서는 뭔가 꾸물꾸물 움직이니까 총을 쏜 모양입니다."

고가도로 위에 교통사고 잔해들이 널려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32살 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이 모씨의 차량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이 씨의 차량이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초 사고를 낸 정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96%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담당 경찰관 : "벤츠가 과속해서 추월해서 음주로 앞에 가던 SM5를 추돌했어요. SM5가 추돌당하면서 중앙선을 넘어갔어요."

어제 오후 서울시 논현동 한 성형외과에서는 복부 지방 흡입 수술을 받던 5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여성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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