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오늘의 아시안게임, 뭐 볼까?

입력 2014.10.02 (00:15) 수정 2014.10.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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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경기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단연 남북대결이 성사된 축구 결승전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3개 대회 연속 4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남자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결승서 중국을 만나 4년 전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오늘의 경기] 축구 남자 결승 - 일정 : 8시, 문학경기장 - 관전 포인트 : 3번째 남북대결..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28년 만의 금 도전. 월드컵에서 늘 아시아 대표였던 한국 축구가 유독 작아지는 대회가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축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6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가 이번에 결승에 오른 터라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상대는 이번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이라크를 연장 혈투 끝에 꺾고 올라온 북한이다. 사흘 전 여자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졌고, 지난달 20일에는 이승우가 이끄는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 역시 결승에서 북한에 패했던터라 이번 결승은 한국 입장에서 뜨거운 복수전이 될 전망이다.

30일 준결승을 치르고 이틀만에 치러지는 결승전. 빡빡한 일정에 체력부담은 양팀 다 비슷한 수준. 북한이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렀다지만 조별리그 예선에선 한국보다 한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양팀이 이틀만에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구 결승전은 저녁 8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KBS는 2TV를 통해 오후 7시10분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연경 "결승에 중국 올라오길 바랐다"



준결승서 일본을 완파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만리장성을 넘어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딴 후 우승 기록이 없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김연경은 준결승 후 인터뷰에서 "사실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전을 보면서 중국을 응원했다"며 "중국과 결승서 만나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30분부터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금메달이 걸린 일전을 치른다.

▶리듬체조 요정의 금빛 도전




손연재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어제 열린 개인종합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팀에 은메달을 안긴 터라 금메달에 대한 전망은 어느때보다 밝다.

손연재는 지난주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리본, 곤봉, 볼, 후프 4개 종목의 연기를 펼쳐 모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주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에 이어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중국의 덩썬웨가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가로막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전은 저녁 6시부터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여자 농구, 남자 핸드볼도 금메달 노린다




어제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여자 농구대표팀은 결승서 중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 농구대표팀으로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다.

지금까지 총 세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농구는 한국에서 열렸던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광저우 대회 결승서 패했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카타르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자 농구 결승전은 저녁 6시15분부터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남자 핸드볼 결승전은 저녁 6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 2일(목) KBS 아시안게임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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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02 00:15:08
    • 수정2014-10-02 08:28:24
    종합
오늘(2일) 열리는 아시안게임 경기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단연 남북대결이 성사된 축구 결승전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3개 대회 연속 4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남자 축구대표팀이 2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팀은 결승서 중국을 만나 4년 전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 [오늘의 경기] 축구 남자 결승 - 일정 : 8시, 문학경기장 - 관전 포인트 : 3번째 남북대결..이번엔 웃을 수 있을까



28년 만의 금 도전. 월드컵에서 늘 아시아 대표였던 한국 축구가 유독 작아지는 대회가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축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6개 대회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 3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가 이번에 결승에 오른 터라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상대는 이번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이라크를 연장 혈투 끝에 꺾고 올라온 북한이다. 사흘 전 여자 축구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북한에 졌고, 지난달 20일에는 이승우가 이끄는 16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표팀 역시 결승에서 북한에 패했던터라 이번 결승은 한국 입장에서 뜨거운 복수전이 될 전망이다.

30일 준결승을 치르고 이틀만에 치러지는 결승전. 빡빡한 일정에 체력부담은 양팀 다 비슷한 수준. 북한이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렀다지만 조별리그 예선에선 한국보다 한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양팀이 이틀만에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구 결승전은 저녁 8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KBS는 2TV를 통해 오후 7시10분부터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연경 "결승에 중국 올라오길 바랐다"



준결승서 일본을 완파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만리장성을 넘어 20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딴 후 우승 기록이 없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에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김연경은 준결승 후 인터뷰에서 "사실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전을 보면서 중국을 응원했다"며 "중국과 결승서 만나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30분부터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중국과 금메달이 걸린 일전을 치른다.

▶리듬체조 요정의 금빛 도전




손연재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어제 열린 개인종합 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팀에 은메달을 안긴 터라 금메달에 대한 전망은 어느때보다 밝다.

손연재는 지난주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리본, 곤봉, 볼, 후프 4개 종목의 연기를 펼쳐 모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주 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에 이어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중국의 덩썬웨가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가로막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전은 저녁 6시부터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여자 농구, 남자 핸드볼도 금메달 노린다




어제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여자 농구대표팀은 결승서 중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 농구대표팀으로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 도전이다.

지금까지 총 세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농구는 한국에서 열렸던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광저우 대회 결승서 패했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카타르와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자 농구 결승전은 저녁 6시15분부터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남자 핸드볼 결승전은 저녁 6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치러진다.

● 2일(목) KBS 아시안게임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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