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메달 경쟁 후끈…구기종목 ‘결전의 날’

<앵커 멘트>

인천아시안게임이 이제 폐막을 이틀 남겨두고 있지만, 막판 메달 경쟁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인천 국제방송센터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이유진 기자, 오늘은 구기 종목 결승전들이 잇따라 벌어지네요, 어떤 종목들인가요?

<답변>
오늘은 남자 축구뿐아니라, 남자핸드볼과 여자 배구 결승전도 열리는데요,이가운데 남자핸드볼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합니다.

한국남자핸드볼의 결승전 상대는 최근 상승세에 있는 카타르입니다.

유럽출신의 장신 귀화 선수들이 즐비한 카타르를 상대해야하는 남자핸드볼이 아시아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는 결승에서 강호 중국과 격돌합니다.

결승에 오른 한국 육상 400m 계주팀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질문>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려 메달을 박탈 당한 선수가 나왔다는데, 다름아닌 금메달리스트라면서요?

<답변>
말레이시아의 우슈 선수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도핑 센터는 여자 우슈에서 금메달을 땄던 타이초쉔 선수로부터 금지 약물 성분인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부트라민은 체중 감량제를 복용할 경우 종종 발견되는 약물입니다.

금메달리스트가 도핑때문에 추락하자 말레이시아측은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안중근 의사 초상화와 관련해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항의 서한을 제출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28일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일부 한국 응원단이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화를 내건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본올림픽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