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 허들 ‘이제 셰원쥔·김병준 시대’
입력 2014.10.02 (13:59)
수정 2014.10.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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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육상 남자 110m 허들을 제패한 류샹(31·중국)이 열어놓은 길은 셰원쥔(24·중국)이 이어받는다. 류샹의 등을 바라보며 뛴 한국 남자 허들의 선구자 박태경(34)은 신예 김병준(23)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병준이 '우상'으로 꼽는 박태경은 김병준을 향해 "셰원쥔을 넘어서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제 아시아 남자 110m 허들은 셰원쥔과 김병준 시대다.
셰원쥔은 9월 30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에서 13초36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허들을 넘기 직전까지 셰원쥔에 앞섰던 김병준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해 13초4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위는 아쉬웠지만 김병준은 박태경이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달성한 종전 한국기록 13초48을 0.05초 줄인 한국 신기록을 세워 최소한의 목표는 이뤘다.
남자 110m 허들은 트랙 단거리 종목 중 세계무대와 격차가 크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류샹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박태경은 류샹을 롤 모델로 삼고 한국 허들을 이끌었다.
박태경은 "류샹은 수준이 다른 선수"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함께 뛰었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차세대 허들 주자'의 분위기는 다르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에서 세계무대 진입을 노리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다.
셰원쥔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비슷하고 좋은 기량을 갖춘 김병준과 함께 뛰어나도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 둘은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병준도 셰원쥔이 두렵지 않다.
그는 "셰원쥔이 이번 대회의 승자"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너무 힘이 들어가서 제대로 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더 재밌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무대에서 남자 110m 허들 우승자의 기록은 12초94∼13초23이었다. 13초2대를 뛰면 메달권에 들었다.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서로 경쟁하며 13초2대 진입을 노린다.
김병준이 '우상'으로 꼽는 박태경은 김병준을 향해 "셰원쥔을 넘어서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제 아시아 남자 110m 허들은 셰원쥔과 김병준 시대다.
셰원쥔은 9월 30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에서 13초36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허들을 넘기 직전까지 셰원쥔에 앞섰던 김병준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해 13초4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위는 아쉬웠지만 김병준은 박태경이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달성한 종전 한국기록 13초48을 0.05초 줄인 한국 신기록을 세워 최소한의 목표는 이뤘다.
남자 110m 허들은 트랙 단거리 종목 중 세계무대와 격차가 크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류샹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박태경은 류샹을 롤 모델로 삼고 한국 허들을 이끌었다.
박태경은 "류샹은 수준이 다른 선수"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함께 뛰었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차세대 허들 주자'의 분위기는 다르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에서 세계무대 진입을 노리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다.
셰원쥔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비슷하고 좋은 기량을 갖춘 김병준과 함께 뛰어나도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 둘은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병준도 셰원쥔이 두렵지 않다.
그는 "셰원쥔이 이번 대회의 승자"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너무 힘이 들어가서 제대로 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더 재밌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무대에서 남자 110m 허들 우승자의 기록은 12초94∼13초23이었다. 13초2대를 뛰면 메달권에 들었다.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서로 경쟁하며 13초2대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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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남 허들 ‘이제 셰원쥔·김병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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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2 13:59:14
- 수정2014-10-02 14:02:59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육상 남자 110m 허들을 제패한 류샹(31·중국)이 열어놓은 길은 셰원쥔(24·중국)이 이어받는다. 류샹의 등을 바라보며 뛴 한국 남자 허들의 선구자 박태경(34)은 신예 김병준(23)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병준이 '우상'으로 꼽는 박태경은 김병준을 향해 "셰원쥔을 넘어서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제 아시아 남자 110m 허들은 셰원쥔과 김병준 시대다.
셰원쥔은 9월 30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에서 13초36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허들을 넘기 직전까지 셰원쥔에 앞섰던 김병준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해 13초4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위는 아쉬웠지만 김병준은 박태경이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달성한 종전 한국기록 13초48을 0.05초 줄인 한국 신기록을 세워 최소한의 목표는 이뤘다.
남자 110m 허들은 트랙 단거리 종목 중 세계무대와 격차가 크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류샹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박태경은 류샹을 롤 모델로 삼고 한국 허들을 이끌었다.
박태경은 "류샹은 수준이 다른 선수"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함께 뛰었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차세대 허들 주자'의 분위기는 다르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에서 세계무대 진입을 노리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다.
셰원쥔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비슷하고 좋은 기량을 갖춘 김병준과 함께 뛰어나도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 둘은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병준도 셰원쥔이 두렵지 않다.
그는 "셰원쥔이 이번 대회의 승자"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너무 힘이 들어가서 제대로 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더 재밌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무대에서 남자 110m 허들 우승자의 기록은 12초94∼13초23이었다. 13초2대를 뛰면 메달권에 들었다.
빠르게 기록을 단축하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서로 경쟁하며 13초2대 진입을 노린다.
김병준이 '우상'으로 꼽는 박태경은 김병준을 향해 "셰원쥔을 넘어서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제 아시아 남자 110m 허들은 셰원쥔과 김병준 시대다.
셰원쥔은 9월 30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에서 13초36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허들을 넘기 직전까지 셰원쥔에 앞섰던 김병준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해 13초4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순위는 아쉬웠지만 김병준은 박태경이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달성한 종전 한국기록 13초48을 0.05초 줄인 한국 신기록을 세워 최소한의 목표는 이뤘다.
남자 110m 허들은 트랙 단거리 종목 중 세계무대와 격차가 크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류샹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박태경은 류샹을 롤 모델로 삼고 한국 허들을 이끌었다.
박태경은 "류샹은 수준이 다른 선수"라며 "배운다는 자세로 함께 뛰었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차세대 허들 주자'의 분위기는 다르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에서 세계무대 진입을 노리는 셰원쥔과 김병준은 동일 선상에서 출발한다.
셰원쥔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비슷하고 좋은 기량을 갖춘 김병준과 함께 뛰어나도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우리 둘은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병준도 셰원쥔이 두렵지 않다.
그는 "셰원쥔이 이번 대회의 승자"라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너무 힘이 들어가서 제대로 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에는 확실하게 준비해서 더 재밌는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무대에서 남자 110m 허들 우승자의 기록은 12초94∼13초23이었다. 13초2대를 뛰면 메달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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