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체 금’ 여자 근대5종 “운 따랐어요”
입력 2014.10.02 (18:12)
수정 2014.10.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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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근대5종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대표 선수들은 "노력이 있었기에 행운도 따랐다"며 활짝 웃었다.
양수진(26·LH), 정민아(22), 최민지(21·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인 일본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이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도입된 이래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싱과 수영 경기까지 마친 시점 한국은 중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남은 경기는 승마와 복합경기였다.
중국은 육상과 사격을 엮어 치르는 복합경기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메달 획득은 승마에서 순위를 뒤집어야 가능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 가운데 2명이 승마 경기에서 장애물을 다 넘지도 못하고 실격을 당했다. 말이 중국 선수들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맏언니' 양수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력이 사실 1등 수준이 아니었다. 운이 따랐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는 어떤 선수보다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는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소집돼 1년 가까이 합숙훈련을 해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게 뒤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최민지도 "그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것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며 눈가를 훔쳤다.
양수진(26·LH), 정민아(22), 최민지(21·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인 일본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이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도입된 이래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싱과 수영 경기까지 마친 시점 한국은 중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남은 경기는 승마와 복합경기였다.
중국은 육상과 사격을 엮어 치르는 복합경기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메달 획득은 승마에서 순위를 뒤집어야 가능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 가운데 2명이 승마 경기에서 장애물을 다 넘지도 못하고 실격을 당했다. 말이 중국 선수들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맏언니' 양수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력이 사실 1등 수준이 아니었다. 운이 따랐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는 어떤 선수보다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는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소집돼 1년 가까이 합숙훈련을 해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게 뒤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최민지도 "그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것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며 눈가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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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02 18:14:34
한국 여자 근대5종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대표 선수들은 "노력이 있었기에 행운도 따랐다"며 활짝 웃었다.
양수진(26·LH), 정민아(22), 최민지(21·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인 일본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이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도입된 이래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싱과 수영 경기까지 마친 시점 한국은 중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남은 경기는 승마와 복합경기였다.
중국은 육상과 사격을 엮어 치르는 복합경기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메달 획득은 승마에서 순위를 뒤집어야 가능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 가운데 2명이 승마 경기에서 장애물을 다 넘지도 못하고 실격을 당했다. 말이 중국 선수들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맏언니' 양수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력이 사실 1등 수준이 아니었다. 운이 따랐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는 어떤 선수보다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는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소집돼 1년 가까이 합숙훈련을 해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게 뒤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최민지도 "그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것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며 눈가를 훔쳤다.
양수진(26·LH), 정민아(22), 최민지(21·이상 한국체대), 김선우(18·경기체고)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인 일본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이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도입된 이래 한국이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싱과 수영 경기까지 마친 시점 한국은 중국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남은 경기는 승마와 복합경기였다.
중국은 육상과 사격을 엮어 치르는 복합경기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메달 획득은 승마에서 순위를 뒤집어야 가능했다.
그런데 중국 선수 가운데 2명이 승마 경기에서 장애물을 다 넘지도 못하고 실격을 당했다. 말이 중국 선수들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맏언니' 양수진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력이 사실 1등 수준이 아니었다. 운이 따랐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는 어떤 선수보다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는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소집돼 1년 가까이 합숙훈련을 해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에게 뒤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최민지도 "그동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것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며 눈가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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