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원진, 여 67㎏급 아쉽게 ‘은메달’

입력 2014.10.02 (18:41) 수정 2014.10.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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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진(21·경남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원진은 2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67㎏급 결승에서 궈윈페이(중국)에게 0-2로 아쉽게 패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귀윈페이는 대회 2연패를 이뤘다.

귀윈페이는 광저우 대회에서는 4강에서 한국의 강보현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원진은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뒤 2라운드 초반 궈윈페이에게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3라운드 막판 석점짜리 얼굴 공격에 성공한 듯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상황은 뒤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원진은 앞서 첫 경기였던 쉬레야 싱(인도)과 16강전에서 7-6, 줄리아나 푸아드 파우지 알 사데크(요르단)와 8강에서 2-0으로 승리하고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티 응우옌 하(베트남)를 5-2로 꺾었다.

그는 경기 후 "큰 무대가 처음이었는데 국내에서 하니 컨디션 유지가 잘 되는 등 장점도 있지만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경기를 자유롭고 즐기면서 뛰었어야 하는데 부상과 부담으로 경기 내용이 준비한만큼 안나왔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장하는 이원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급

1. 궈윈페이(중국)

2. 이원진(한국)

3. 티 응우엔 하(베트남)

류칭(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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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이원진, 여 67㎏급 아쉽게 ‘은메달’
    • 입력 2014-10-02 18:41:41
    • 수정2014-10-02 20:18:54
    연합뉴스
이원진(21·경남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원진은 2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67㎏급 결승에서 궈윈페이(중국)에게 0-2로 아쉽게 패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귀윈페이는 대회 2연패를 이뤘다.

귀윈페이는 광저우 대회에서는 4강에서 한국의 강보현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원진은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뒤 2라운드 초반 궈윈페이에게 먼저 몸통 공격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3라운드 막판 석점짜리 얼굴 공격에 성공한 듯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상황은 뒤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원진은 앞서 첫 경기였던 쉬레야 싱(인도)과 16강전에서 7-6, 줄리아나 푸아드 파우지 알 사데크(요르단)와 8강에서 2-0으로 승리하고 힘겹게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티 응우옌 하(베트남)를 5-2로 꺾었다.

그는 경기 후 "큰 무대가 처음이었는데 국내에서 하니 컨디션 유지가 잘 되는 등 장점도 있지만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경기를 자유롭고 즐기면서 뛰었어야 하는데 부상과 부담으로 경기 내용이 준비한만큼 안나왔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성장하는 이원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급

1. 궈윈페이(중국)

2. 이원진(한국)

3. 티 응우엔 하(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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