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과 함께 뛰면 ‘편견↓·자존감↑’

입력 2014.10.08 (21:53) 수정 2014.10.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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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속 보도, "함께 뛰면 건강해집니다." 세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편견과 차별을 받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교우 관계와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체육 활동의 소중함을 짚어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주축인 농구 모임이 일주에 한 번 만나 농구를 즐기는 날입니다.

서로 땀을 흘리며 환호하며, 피부색 차이에 따른 편견과 차별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처음엔 거리낌이 있었는데 농구하며 같은 한국인처럼 친해졌어요."

<인터뷰> "한국 사람 만나서 친해지고 부족한 것도 채워주고..."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의 학생은 6만 7천 여명, 올해 처음으로 전체 학생의 1%를 돌파했습니다.

소중한 구성원이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또래 집단에서 소외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럴 때 체육 활동이 좋은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도 나타났듯이, 따돌림을 받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체육을 매개로 교우 관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조남기(숙명여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어울리게 되고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울린 다문화 가정 학생 합창단 '레인보우'의 아름다운 하모니.

학교 안팎에서 동참해 펼치는 다양한 체육활동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당당한 인격체로 성장해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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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가정과 함께 뛰면 ‘편견↓·자존감↑’
    • 입력 2014-10-08 21:54:26
    • 수정2014-10-08 2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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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속 보도, "함께 뛰면 건강해집니다." 세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편견과 차별을 받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교우 관계와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체육 활동의 소중함을 짚어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주축인 농구 모임이 일주에 한 번 만나 농구를 즐기는 날입니다.

서로 땀을 흘리며 환호하며, 피부색 차이에 따른 편견과 차별은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처음엔 거리낌이 있었는데 농구하며 같은 한국인처럼 친해졌어요."

<인터뷰> "한국 사람 만나서 친해지고 부족한 것도 채워주고..."

국내 거주 다문화 가정의 학생은 6만 7천 여명, 올해 처음으로 전체 학생의 1%를 돌파했습니다.

소중한 구성원이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또래 집단에서 소외받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럴 때 체육 활동이 좋은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도 나타났듯이, 따돌림을 받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체육을 매개로 교우 관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조남기(숙명여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어울리게 되고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울린 다문화 가정 학생 합창단 '레인보우'의 아름다운 하모니.

학교 안팎에서 동참해 펼치는 다양한 체육활동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당당한 인격체로 성장해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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