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단전 3시간 운행중단

입력 2002.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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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부산 지하철 1호선에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주말 퇴근길 지하철 운행이 3시간 반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지하철 선로를 따라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40여 분 동안 갇혀 있다 비상문을 열고 나온 승객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지하철 승객: 이게 될 수 있는 일입니까? 그 안에서 숨이 막혀서 창문을 열어 놓고 환기를 시켰어요.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에서 양정역 사이의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이 구간에 있는 6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면에서 범내골쪽으로 향하던 이 열자가 멈춰서면서 후속열차들이 잇따라 연착됐습니다.
열차 운행이 파행을 겪자 일부 역에서는 승객들이 항의하며 승차권을 환불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산교통공단측은 승객이 부주의로 버린 은박지 풍선이 지하철 전력선에 닿아 합선을 일으켜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인섭(부산교통공단 이사장): 현재로서는 (전력선) 재질불량 문제를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열차 운행은 3시간 반 만에 재개됐지만 주말 오후를 망쳐 버린 시민들의 불편은 보상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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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1호선 단전 3시간 운행중단
    • 입력 2002-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후 부산 지하철 1호선에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주말 퇴근길 지하철 운행이 3시간 반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이 지하철 선로를 따라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40여 분 동안 갇혀 있다 비상문을 열고 나온 승객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지하철 승객: 이게 될 수 있는 일입니까? 그 안에서 숨이 막혀서 창문을 열어 놓고 환기를 시켰어요.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에서 양정역 사이의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이 구간에 있는 6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면에서 범내골쪽으로 향하던 이 열자가 멈춰서면서 후속열차들이 잇따라 연착됐습니다. 열차 운행이 파행을 겪자 일부 역에서는 승객들이 항의하며 승차권을 환불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산교통공단측은 승객이 부주의로 버린 은박지 풍선이 지하철 전력선에 닿아 합선을 일으켜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인섭(부산교통공단 이사장): 현재로서는 (전력선) 재질불량 문제를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열차 운행은 3시간 반 만에 재개됐지만 주말 오후를 망쳐 버린 시민들의 불편은 보상받을 길이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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