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 단체, ‘혐한 시위’ 중단 촉구

입력 2014.11.02 (21:26) 수정 2014.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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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혐한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우익 세력들은 시위와 집회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일본 시민 단체 등 양심 세력들이 혐한 시위를 중단하고, 규제 법안을 만들라며 들고 일어섰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시민 1,500여 명이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은 안 된다는 피켓을 들고, '재특회' 등 우익단체들의 '혐한 시위'를 비난합니다.

<녹취> "인종 차별은 용서할 수 없다!"

UN등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혐한 시위가 연간 120회가 넘게 자행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고바야시(도쿄 시민) : "결코 사회적으로 인종 차별 시위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녹취> 간바라(변호사) : "(아베 총리는) 우익이라서 배타주의고,여러가지 역사 문제로 이상한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거리 시민들도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혐한 시위의 단속과 규제에 미온적인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에 규제 법률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법안 제출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아리타(참의원/민주당) : "인종 차별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을 내년에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혐한 시위가 빈발하는 일본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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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시민 단체, ‘혐한 시위’ 중단 촉구
    • 입력 2014-11-02 21:27:18
    • 수정2014-11-02 22: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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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혐한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 우익 세력들은 시위와 집회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일본 시민 단체 등 양심 세력들이 혐한 시위를 중단하고, 규제 법안을 만들라며 들고 일어섰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시민 1,500여 명이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은 안 된다는 피켓을 들고, '재특회' 등 우익단체들의 '혐한 시위'를 비난합니다.

<녹취> "인종 차별은 용서할 수 없다!"

UN등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혐한 시위가 연간 120회가 넘게 자행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 고바야시(도쿄 시민) : "결코 사회적으로 인종 차별 시위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녹취> 간바라(변호사) : "(아베 총리는) 우익이라서 배타주의고,여러가지 역사 문제로 이상한 행동만 하고 있습니다."

거리 시민들도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혐한 시위의 단속과 규제에 미온적인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에 규제 법률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법안 제출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아리타(참의원/민주당) : "인종 차별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을 내년에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혐한 시위가 빈발하는 일본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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