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않은 유가 하락세…‘에너지 위기’ 우려

입력 2014.11.15 (06:42) 수정 2014.1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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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요즘 쉐일가스로 재미보고 있는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이다, 결국 에너지 위기가 찾아올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날 4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운 국제유가는 오늘은 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 오른 배럴당 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오늘 유가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거란 보고서를 냈습니다.

특히 최근의 유가하락으로 내년 미국의 세일가스투자가 10% 감소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에너지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우려가 크고 가장 큰 문제가 셰일가스라고 경고했습니다.

채굴비용이 비싼 셰일가스는 배럴당 80달러 이상은 돼야 수지타산이 맞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배럴당 70달러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속에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유가하락을 방치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사우디가 원유생산을 줄이지않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가하락이 계속되면 석유생산비용이 높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기때문입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유가하락으로 인한 셰일가스 생산기반 붕괴가 전 세계 원유공급감소로 이어질 거란데 이견이 없습니다.

또 한번의 에너지위기에 대한 우려감 속에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오는 27일 총회를 엽니다.

감산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어제 정책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해 감산계획이 없음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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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치않은 유가 하락세…‘에너지 위기’ 우려
    • 입력 2014-11-15 06:43:51
    • 수정2014-11-15 0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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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요즘 쉐일가스로 재미보고 있는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이다, 결국 에너지 위기가 찾아올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날 4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운 국제유가는 오늘은 반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 오른 배럴당 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추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오늘 유가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거란 보고서를 냈습니다.

특히 최근의 유가하락으로 내년 미국의 세일가스투자가 10% 감소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에너지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우려가 크고 가장 큰 문제가 셰일가스라고 경고했습니다.

채굴비용이 비싼 셰일가스는 배럴당 80달러 이상은 돼야 수지타산이 맞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배럴당 70달러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속에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유가하락을 방치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사우디가 원유생산을 줄이지않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가하락이 계속되면 석유생산비용이 높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기때문입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유가하락으로 인한 셰일가스 생산기반 붕괴가 전 세계 원유공급감소로 이어질 거란데 이견이 없습니다.

또 한번의 에너지위기에 대한 우려감 속에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은 오는 27일 총회를 엽니다.

감산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어제 정책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해 감산계획이 없음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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