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승 씨 납치 피의자 2명 자살 배후는?

입력 2002.03.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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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코아호텔 회장 이창승 씨 납치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용의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나머지 1명은 달아나서 배후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취재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승 회장 납치 용의자인 47살 조 모 씨 등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 배경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 등이 어제 검거를 피해 달아나면서 독극물을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차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했던 각종 흉기와 함께 이들이 먹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독극물이 발견됐습니다.
검거될 경우 자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목숨까지 포기해 가며 입을 열어서는 안 될 사연이 있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경찰은 전주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이 회장 납치 배경에는 돈이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있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업상의 어떤 약점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풀 유일한 단서는 달아난 또 다른 용의자 박 모 씨뿐입니다.
⊙전주 중부경찰서 담당 경찰관: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써는 확인을 못 하고, 일단 (박 씨를) 잡아보고 밝혀야지요.
⊙기자: 경찰은 박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핵심 용의자인 조 씨 등이 자살함에 따라 지난 1월 일어난 이 회장 납치 사건은 갖가지 의혹만 남긴 채 묻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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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승 씨 납치 피의자 2명 자살 배후는?
    • 입력 2002-03-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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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코아호텔 회장 이창승 씨 납치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용의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나머지 1명은 달아나서 배후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취재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승 회장 납치 용의자인 47살 조 모 씨 등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그 배경의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 등이 어제 검거를 피해 달아나면서 독극물을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차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했던 각종 흉기와 함께 이들이 먹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 독극물이 발견됐습니다. 검거될 경우 자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목숨까지 포기해 가며 입을 열어서는 안 될 사연이 있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경찰은 전주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이 회장 납치 배경에는 돈이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있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업상의 어떤 약점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풀 유일한 단서는 달아난 또 다른 용의자 박 모 씨뿐입니다. ⊙전주 중부경찰서 담당 경찰관: 자세한 내용은 현재로써는 확인을 못 하고, 일단 (박 씨를) 잡아보고 밝혀야지요. ⊙기자: 경찰은 박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핵심 용의자인 조 씨 등이 자살함에 따라 지난 1월 일어난 이 회장 납치 사건은 갖가지 의혹만 남긴 채 묻힐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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