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종교간 충돌, 190여 명 사망

입력 2002.03.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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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나라 밖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1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전국에 비상경계령까지 내렸지만 폭력사태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슬람교도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힌두교 신도들의 방화로 아마라바드에서만 38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들의 유혈충돌로 지금까지 최소한 191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런 폭력사태는 인도를 위해서도 매우 슬픈 일입니다.
⊙기자: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이슬람교도들이 힌두교 신도 탑승 열차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5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의 사태 수습에 불만인 힌두교 신도들이 항의의 표시로 상점들의 문을 닫았습니다.
⊙비제이 트리바디(힌두교 상점 주인): 우리는 힌두교를 지원하기 위해서 계속상점문을 닫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사태가 악화되자 인도보안군은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7만여 경찰이 대기중입니다.
⊙P.C. 판데(아마다바드 경찰서장): 질서유지를 위해 군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힌두교 과격세력들이 종교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유혈충돌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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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종교간 충돌, 190여 명 사망
    • 입력 2002-03-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나라 밖 소식입니다. 인도에서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서 지금까지 1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전국에 비상경계령까지 내렸지만 폭력사태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슬람교도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힌두교 신도들의 방화로 아마라바드에서만 38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들의 유혈충돌로 지금까지 최소한 191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이런 폭력사태는 인도를 위해서도 매우 슬픈 일입니다. ⊙기자: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이슬람교도들이 힌두교 신도 탑승 열차에 불을 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57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의 사태 수습에 불만인 힌두교 신도들이 항의의 표시로 상점들의 문을 닫았습니다. ⊙비제이 트리바디(힌두교 상점 주인): 우리는 힌두교를 지원하기 위해서 계속상점문을 닫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기자: 사태가 악화되자 인도보안군은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고 수도 뉴델리에서도 7만여 경찰이 대기중입니다. ⊙P.C. 판데(아마다바드 경찰서장): 질서유지를 위해 군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힌두교 과격세력들이 종교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유혈충돌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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