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 전쟁’ 기싸움…파행에 막말까지

입력 2014.11.17 (21:08) 수정 2014.11.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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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예산전쟁이 치열합니다.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로 당 상임위는 6일째 파행을 겪고있고 예산안 조정소위에서는 막말도 오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도 파행됐습니다.

무상 보육을 위한 누리 과정 예산 등 3조 원의 국고 지원 여부를 놓고 엿새째 공전중입니다.

<인터뷰> 신성범(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 : "내년 2015년부터는 시도교육청이 지방 교육재정 교부금으로 부담하도록 아예 법에 못이 박혀 있기 때문에"

<인터뷰> 김태년(교육문화체육관관위 야당 간사) : "(여야 간사가 합의했지만) 예산 소위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입장을 바꿔서 막무가내로 중앙정부 예산 편성 불가 방침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조정 소위 이틀째 회의에서는 막말 공방까지 벌어졌습니다.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 조성 예산 55억 원을 놓고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예산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서다 여당 김진태 의원이 책상을 치며 언성을 높이자 야당 강창일 의원이 욕설로 반박하면서 두 의원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결국 두 의원이 서로 사과하면서 예산 심사는 가까스로 파행을 면했습니다.

촉박한 일정에다 여야의 힘겨루기와 정치공방까지 겹치면서 법정 시한에 맞춰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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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 전쟁’ 기싸움…파행에 막말까지
    • 입력 2014-11-17 21:09:05
    • 수정2014-11-18 06: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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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벌이는 여야의 예산전쟁이 치열합니다.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로 당 상임위는 6일째 파행을 겪고있고 예산안 조정소위에서는 막말도 오갔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지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도 파행됐습니다.

무상 보육을 위한 누리 과정 예산 등 3조 원의 국고 지원 여부를 놓고 엿새째 공전중입니다.

<인터뷰> 신성범(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 : "내년 2015년부터는 시도교육청이 지방 교육재정 교부금으로 부담하도록 아예 법에 못이 박혀 있기 때문에"

<인터뷰> 김태년(교육문화체육관관위 야당 간사) : "(여야 간사가 합의했지만) 예산 소위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입장을 바꿔서 막무가내로 중앙정부 예산 편성 불가 방침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조정 소위 이틀째 회의에서는 막말 공방까지 벌어졌습니다.

'글로벌 창조지식경제단지' 조성 예산 55억 원을 놓고 여야가 충돌한 겁니다.

예산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맞서다 여당 김진태 의원이 책상을 치며 언성을 높이자 야당 강창일 의원이 욕설로 반박하면서 두 의원간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습니다.

결국 두 의원이 서로 사과하면서 예산 심사는 가까스로 파행을 면했습니다.

촉박한 일정에다 여야의 힘겨루기와 정치공방까지 겹치면서 법정 시한에 맞춰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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