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개혁해도 공무원이 1억 천만 원 더 받아”
입력 2014.11.17 (23:06)
수정 2014.1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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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들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이유는 월급도 적은데 연금까지 줄면 박탈감이 크다는 겁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새누리당 개혁안을 분석해봤는데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은 줄지만 그래도 민간 근로자보다 1억 원 정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연금안의 핵심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는 겁니다.
<녹취> 김 모 주무관(6급 공무원) : "6급 공무원 정년이 보장된다지만 월급도 적고, 연금까지 줄어든다니까 (걱정이 되죠.)"
새누리당의 방안대로 연금 개혁을 했을 경우,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이 어떻게 될 지 공무원연금공단이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됩니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됩니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했습니다.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공무원의 생애 소득은 다소 줄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민간 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 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공무원들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이유는 월급도 적은데 연금까지 줄면 박탈감이 크다는 겁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새누리당 개혁안을 분석해봤는데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은 줄지만 그래도 민간 근로자보다 1억 원 정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연금안의 핵심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는 겁니다.
<녹취> 김 모 주무관(6급 공무원) : "6급 공무원 정년이 보장된다지만 월급도 적고, 연금까지 줄어든다니까 (걱정이 되죠.)"
새누리당의 방안대로 연금 개혁을 했을 경우,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이 어떻게 될 지 공무원연금공단이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됩니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됩니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했습니다.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공무원의 생애 소득은 다소 줄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민간 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 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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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 개혁해도 공무원이 1억 천만 원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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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7 23:20:31
- 수정2014-11-18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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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이유는 월급도 적은데 연금까지 줄면 박탈감이 크다는 겁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새누리당 개혁안을 분석해봤는데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은 줄지만 그래도 민간 근로자보다 1억 원 정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연금안의 핵심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는 겁니다.
<녹취> 김 모 주무관(6급 공무원) : "6급 공무원 정년이 보장된다지만 월급도 적고, 연금까지 줄어든다니까 (걱정이 되죠.)"
새누리당의 방안대로 연금 개혁을 했을 경우,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이 어떻게 될 지 공무원연금공단이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됩니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됩니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했습니다.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공무원의 생애 소득은 다소 줄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민간 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 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공무원들이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이유는 월급도 적은데 연금까지 줄면 박탈감이 크다는 겁니다.
공무원 연금공단이 새누리당 개혁안을 분석해봤는데 이 방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은 줄지만 그래도 민간 근로자보다 1억 원 정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연금안의 핵심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되 첫 수령 시기도 65세로 늦추는 겁니다.
<녹취> 김 모 주무관(6급 공무원) : "6급 공무원 정년이 보장된다지만 월급도 적고, 연금까지 줄어든다니까 (걱정이 되죠.)"
새누리당의 방안대로 연금 개혁을 했을 경우, 공무원들의 평생 소득이 어떻게 될 지 공무원연금공단이 분석해봤습니다.
분석 대상은 전체 공무원 90만 명의 평균치 소득 416만 원을 급여로 받는 일반직 6급.
총 급여는 그대로인 반면, 자기 부담 보험료는 2천만 원 더 내고, 연금은 1억 4천만 원 덜 받게 됩니다.
퇴직수당이 다소 현실화돼도 평생 버는 돈은 18억여 원으로, 지금보다 1억 3천만 원 줄게 됩니다.
이 결과를 100인 이상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했습니다.
먼저 근로자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두배 이상 큰 반면 퇴직수당은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4년 더 길어 총급여가 많고 연금은 2억원을 더 받아 평생 소득은 근로자에 비해 6.8% ,1억 천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숙(새누리당 의원) : "공무원의 생애 소득은 다소 줄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민간 근로자들에 비해서는 생애 소득이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 측은 임금 상승률 등에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는 무리라면서 노조를 포함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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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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