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 집 한 채’ 정책…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14.11.18 (21:11) 수정 2014.11.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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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내놓은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공급정책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임대주택이 '공짜'를 의미하느냐를 놓고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이제는 말바꾸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이라는 문구로 누가 봐도 공짜로 집을 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와서 부인한다는 겁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을 했다가 '또 무상 시리즈냐'는 비난이 일자 슬쩍 말 바꾸는 그런 모습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도 야당 정책 대로 하려면 (10만 가구 건설 시) 12조 원의 자금이 필요해 재원 조달이 어렵고, 또 젊은층에 대한 행복주택공급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어 취약계층과 형평성 논란을 빚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서 '공짜'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싼 값에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을 여당이 왜곡하고 있다며, 신혼부부에게 행복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공급을 늘려서 좀 더 싼 값에 집을 제공하자는 정책이 왜 무상이라고, 또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왜곡하는 것입니까?"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섣부른 발표로 이른바 '복지 포퓰리즘' 비난을 자초했다는 내부 자성이 나오면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표현에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고 해명하는 등 국면 반전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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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에 집 한 채’ 정책…여·야 공방 가열
    • 입력 2014-11-18 21:12:28
    • 수정2014-11-18 2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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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내놓은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공급정책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임대주택이 '공짜'를 의미하느냐를 놓고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이제는 말바꾸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이라는 문구로 누가 봐도 공짜로 집을 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와서 부인한다는 겁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을 했다가 '또 무상 시리즈냐'는 비난이 일자 슬쩍 말 바꾸는 그런 모습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도 야당 정책 대로 하려면 (10만 가구 건설 시) 12조 원의 자금이 필요해 재원 조달이 어렵고, 또 젊은층에 대한 행복주택공급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어 취약계층과 형평성 논란을 빚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서 '공짜'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싼 값에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을 여당이 왜곡하고 있다며, 신혼부부에게 행복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공급을 늘려서 좀 더 싼 값에 집을 제공하자는 정책이 왜 무상이라고, 또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왜곡하는 것입니까?"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섣부른 발표로 이른바 '복지 포퓰리즘' 비난을 자초했다는 내부 자성이 나오면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표현에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고 해명하는 등 국면 반전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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