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정체불명 ‘대형 섬광’…유성·UFO 논란

입력 2014.11.20 (07:16) 수정 2014.11.20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 중부지방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섬광 현상이 목격됐습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던 러시아 첼랴빈스크 부근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부의 한 고속도로.

칠흑같은 밤 길을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강력한 섬광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붉은 빛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또다시 흰색으로 바뀌면서 도로는 순간적으로 낮 처럼 환해집니다.

다른 장소에서 촬영된 화면에서는 오렌지빛 섬광이 주변 지역을 삼켜버릴 듯 번쩍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녹취> "와, 저 거대한 빛이 도대체 뭐지?"

이틀 동안 계속된 정체불명의 섬광 현상을 놓고, 러시아 당국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인근 군 부대의 훈련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밖 유성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순간적으로 강력한 섬광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이라고 밝혔는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섬광 현상이 발생한 곳은 지난 2013년 거대한 운석우 현상이 일어났던 첼랴빈스크와 인접한 지역입니다.

당시 운석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척된 핵폭탄보다 40배 강력한 에너지로 폭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에 정체불명 ‘대형 섬광’…유성·UFO 논란
    • 입력 2014-11-20 07:19:56
    • 수정2014-11-20 08:30:23
    뉴스광장
<앵커 멘트>

러시아 중부지방에서 정체불명의 대형 섬광 현상이 목격됐습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3년 대규모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던 러시아 첼랴빈스크 부근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중부의 한 고속도로.

칠흑같은 밤 길을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강력한 섬광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붉은 빛이 주황색으로 변하고, 또다시 흰색으로 바뀌면서 도로는 순간적으로 낮 처럼 환해집니다.

다른 장소에서 촬영된 화면에서는 오렌지빛 섬광이 주변 지역을 삼켜버릴 듯 번쩍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녹취> "와, 저 거대한 빛이 도대체 뭐지?"

이틀 동안 계속된 정체불명의 섬광 현상을 놓고, 러시아 당국은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인근 군 부대의 훈련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밖 유성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순간적으로 강력한 섬광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이라고 밝혔는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섬광 현상이 발생한 곳은 지난 2013년 거대한 운석우 현상이 일어났던 첼랴빈스크와 인접한 지역입니다.

당시 운석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척된 핵폭탄보다 40배 강력한 에너지로 폭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