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 동향, 닫았던 지갑 열었나?

입력 2014.11.21 (19:06) 수정 2014.11.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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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됐던 가계 소득과 지출이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고용과 가계 소득이 완만하게 늘면서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입을 늘리는 등 닫았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8만 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지난 1분기에 5%를 기록한 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에는 2.8%까지 뚝 떨어졌지만, 3분기 들어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 1.2%씩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이전소득이 4.9%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과 함께 지출도 늘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도 257만 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해 2분기 증가율 3.1%보다 더 높았습니다.

항목별로는 자동차 구입이 늘면서 교통 지출이 13.7% 늘었고, 이동전화 가입비가 인하되면서 통신 지출은 1.4% 감소했습니다.

특히 담배는 지난 9월 가격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지출이 지난해보다 3.3% 줄었습니다.

각종 세금과 이자 비용 등을 합친 비소비 지출도 지난해보다 3.7% 늘었는데 사회보험료와 공적연금 기여금이 각각 7.2%, 5.2%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고용이 늘고 가계소득도 늘어 소비지출도 확대되는 선순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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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가계 동향, 닫았던 지갑 열었나?
    • 입력 2014-11-21 19:07:25
    • 수정2014-11-21 1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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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됐던 가계 소득과 지출이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고용과 가계 소득이 완만하게 늘면서 소비자들도 자동차 구입을 늘리는 등 닫았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8만 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지난 1분기에 5%를 기록한 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분기에는 2.8%까지 뚝 떨어졌지만, 3분기 들어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 1.2%씩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기초연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이전소득이 4.9%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과 함께 지출도 늘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도 257만 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해 2분기 증가율 3.1%보다 더 높았습니다.

항목별로는 자동차 구입이 늘면서 교통 지출이 13.7% 늘었고, 이동전화 가입비가 인하되면서 통신 지출은 1.4% 감소했습니다.

특히 담배는 지난 9월 가격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지출이 지난해보다 3.3% 줄었습니다.

각종 세금과 이자 비용 등을 합친 비소비 지출도 지난해보다 3.7% 늘었는데 사회보험료와 공적연금 기여금이 각각 7.2%, 5.2%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고용이 늘고 가계소득도 늘어 소비지출도 확대되는 선순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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