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성남, 골키퍼 교체 실패가 신의 한 수

입력 2014.11.23 (21:31) 수정 2014.11.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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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성남이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한 골키퍼 박준혁의 활약으로 서울을 꺾고 FA컵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는데요.

성남으로서는 승부차기를 위한 골키퍼 교체가 실패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은 경기 내내 서울의 공세에 밀렸습니다.

서울 에스쿠데로에게 허용한 아찔한 실점 위기는 곽해성이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서울 김진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행운도 따랐습니다.

경기는 득점 없이 연장까지 이어졌고, 승부는 골키퍼 교체에서 갈렸습니다.

서울은 연장 종료 직전 김용대 대신 승부차기에 강한 유상훈을 투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성남은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수문장 전상욱을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공을 가진 서울의 지연 작전에 교체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체 실패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연장까지 120분 동안 골문을 지킨 골키퍼 박준혁이 서울 오스마르와 몰리나의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승부차기 4대 2 승리를 이끈 박준혁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준혁(성남 골키퍼) : "상욱이 형이 뒤에서 분석한 걸 저한테 얘기를 해줘서 제가 그거 잘 받아들여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남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첫 해에 FA컵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통산 3회 우승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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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성남, 골키퍼 교체 실패가 신의 한 수
    • 입력 2014-11-23 21:38:22
    • 수정2014-11-23 2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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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성남이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한 골키퍼 박준혁의 활약으로 서울을 꺾고 FA컵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는데요.

성남으로서는 승부차기를 위한 골키퍼 교체가 실패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은 경기 내내 서울의 공세에 밀렸습니다.

서울 에스쿠데로에게 허용한 아찔한 실점 위기는 곽해성이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서울 김진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행운도 따랐습니다.

경기는 득점 없이 연장까지 이어졌고, 승부는 골키퍼 교체에서 갈렸습니다.

서울은 연장 종료 직전 김용대 대신 승부차기에 강한 유상훈을 투입하는데 성공했지만, 성남은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수문장 전상욱을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공을 가진 서울의 지연 작전에 교체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체 실패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연장까지 120분 동안 골문을 지킨 골키퍼 박준혁이 서울 오스마르와 몰리나의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승부차기 4대 2 승리를 이끈 박준혁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박준혁(성남 골키퍼) : "상욱이 형이 뒤에서 분석한 걸 저한테 얘기를 해줘서 제가 그거 잘 받아들여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남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첫 해에 FA컵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통산 3회 우승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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