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7살 김여정 직급 ‘당 부부장’ 첫 확인…실세 부상

입력 2014.11.27 (21:24) 수정 2014.11.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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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직급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우리 차관급에 해당하는 노동당 부부장입니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권력 실세로 부상하면서 김여정은 김정일 시대의 김경희를 능가할 거란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화영화 촬영소를 찾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간부들 사이로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전 점퍼 차림에 활짝 웃고 있는 활달하고 편안한 모습입니다.

이전과 달리 수첩까지 꺼내들고 뭔가를 열심히 받아적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여정을 우리의 차관급인 노동당 부부장으로 호칭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여정 동지, 김의순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김기남 비서 등 동행한 인사들이 모두 선전선동 담당인 점으로 미뤄 같은 부 소속일 거란게 정부 당국의 추정입니다.

앞으로 김정은의 우상화와 체제 결속 등을 주도하며, 오빠 김정은을 밀착 보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개인 숭배, 체제 선전의 일선에서 모든 것들을 총괄하는 차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권력 핵심에 다가선 김여정의 역할은 29살에 노동당 국제부 과장을 시작으로 오빠 김정일을 밀착보좌했던 김경희를 능가할 거란 분석입니다.

특히 백두혈통인 김여정의 권력 전면 부상으로 집권 3주년을 맞는 김정은의 유일체제 강화 움직임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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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7살 김여정 직급 ‘당 부부장’ 첫 확인…실세 부상
    • 입력 2014-11-27 21:25:52
    • 수정2014-11-27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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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직급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우리 차관급에 해당하는 노동당 부부장입니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권력 실세로 부상하면서 김여정은 김정일 시대의 김경희를 능가할 거란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화영화 촬영소를 찾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간부들 사이로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전 점퍼 차림에 활짝 웃고 있는 활달하고 편안한 모습입니다.

이전과 달리 수첩까지 꺼내들고 뭔가를 열심히 받아적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여정을 우리의 차관급인 노동당 부부장으로 호칭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김여정 동지, 김의순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김기남 비서 등 동행한 인사들이 모두 선전선동 담당인 점으로 미뤄 같은 부 소속일 거란게 정부 당국의 추정입니다.

앞으로 김정은의 우상화와 체제 결속 등을 주도하며, 오빠 김정은을 밀착 보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의 개인 숭배, 체제 선전의 일선에서 모든 것들을 총괄하는 차원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7살의 어린 나이에 권력 핵심에 다가선 김여정의 역할은 29살에 노동당 국제부 과장을 시작으로 오빠 김정일을 밀착보좌했던 김경희를 능가할 거란 분석입니다.

특히 백두혈통인 김여정의 권력 전면 부상으로 집권 3주년을 맞는 김정은의 유일체제 강화 움직임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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