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말연시 새벽 6시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

입력 2014.11.27 (21:40) 수정 2014.11.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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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경찰이 앞으로 두달간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어제 실시된 단속현장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예고 없이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됐습니다.

<녹취> "이리로 오세요. 이리로"

시작부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심호흡 하시고, 부세요. 더더더더. 보세요 선생님. 지금 숨을 쉬잖아요."

<녹취> "아니 지금 계속 불고 있잖아요."

측정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운전자가 음주 단속에 걸렸습니다.

<녹취> "저거 저거 저거."

음주 단속을 피해 차를 돌려 도망치는가 하면 핑계를 대며 선처를 호소해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음주운전자(음성변조) : "대리를 불렀는데 안 와서 앞으로 빼는 중에"

최근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의 통계를 보면 1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음주 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7% 더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던 음주단속 시간을 새벽 6시까지 늘리는 등 12월 1일부터 두달간 단속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영일(서울 영등포경찰서/경위) : "연말연시를 맞아 지금 술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희 경찰에서는 2개월 동안 음주 단속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전 경찰서가 나서 평일보다 훨씬 촘촘한 단속을 벌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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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연말연시 새벽 6시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
    • 입력 2014-11-27 21:41:35
    • 수정2014-11-28 0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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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경찰이 앞으로 두달간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어제 실시된 단속현장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예고 없이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됐습니다.

<녹취> "이리로 오세요. 이리로"

시작부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녹취> "심호흡 하시고, 부세요. 더더더더. 보세요 선생님. 지금 숨을 쉬잖아요."

<녹취> "아니 지금 계속 불고 있잖아요."

측정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운전자가 음주 단속에 걸렸습니다.

<녹취> "저거 저거 저거."

음주 단속을 피해 차를 돌려 도망치는가 하면 핑계를 대며 선처를 호소해 보기도 합니다.

<녹취> 음주운전자(음성변조) : "대리를 불렀는데 안 와서 앞으로 빼는 중에"

최근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간의 통계를 보면 1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음주 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7% 더 많았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던 음주단속 시간을 새벽 6시까지 늘리는 등 12월 1일부터 두달간 단속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영일(서울 영등포경찰서/경위) : "연말연시를 맞아 지금 술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희 경찰에서는 2개월 동안 음주 단속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전 경찰서가 나서 평일보다 훨씬 촘촘한 단속을 벌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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